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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감세로 2년뒤 美 3% 성장" vs 버냉키 "성장특효약 없다"

송고시간2017-05-02 10:17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세금 인하와 인프라 지출, 규제 완화로 "3%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3% 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앞서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3% 성장에 대해 "가능성이 작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버냉키 전 의장은 성장률을 높일 "마법의 총알(magic bullet·특효약)"은 없다면서 노동인구 고령화, 낮은 생산성, 글로벌 과잉저축 등을 포함한 미국 경제의 장기적 문제를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때는 미국 경제가 최대 4% 성장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가 취임 후에는 목표를 3%로 낮췄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0.7%로 3년 만에 최저였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의 세금 감면 계획은 대부분의 구멍을 메우는 것이 목표라고 CNBC에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초장기채권을 처음으로 발행하는 것은 "매우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50년 또는 100년 만기의 국채 발행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므누신의 발언으로 장기 국채 금리는 뛰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월 18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라 3.01%에 이르렀다.

므누신 장관은 또 외국의 미국 기업 인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심사는 안보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혀, 외국 투자를 추가로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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