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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VR 헤드셋 곧 내놓는다…"급성장 中시장 선점 의도"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가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텐센트는 내부 개발팀을 통해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리프트와 같은 PC 기반의 VR 헤드셋과 삼성의 기어 VR, 구글의 데이드림과 같은 모바일 헤드셋을 개발해왔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텐센트는 올해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VR 헤드셋에 관심을 표시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진출은 다소 늦어진 셈이다.

텐센트가 VR 헤드셋 시장에 뒤늦게 가세한 것은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VR 헤드셋 시장의 형성은 페이스북 등 몇몇 기업들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부진한 모습이지만 중국의 소비자들만큼은 여타 국가들보다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큘러스 리프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 삭스는 중국이 지난해 세계 VR 판매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T 부문 인수·합병(M&A) 자문기업인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아시아는 2021년에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 VR 시장의 45%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VR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와 손잡은 대만의 HTC가 선도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가격이 높은 데다 PC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것이어서 주로 인터넷 카페와 아케이드 등에서 구매하고 있는 것이 단점이다.

중국 정부가 페이스북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는 탓에 오큘러스 리프트는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런 틈새를 겨냥해 HTC 외에도 바오펑 모징, 3글래시즈, 하이퍼리얼, 섀도 크리에이터 같은 신생 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텐센트는 게임 시장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데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위챗 메시징 서비스의 사용자가 폭넓은 덕분에 중국 VR 시장에서도 HTC를 포함한 경쟁자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디지캐피털의 팀 머렐 이사는 중국에 VR 업체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면서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향후 12~18개월 안으로 통폐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2 09: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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