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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최대 친한그룹 '주한미군전우회' 출범

송고시간2017-05-02 08:28

박승춘 "미래 한미동맹 토대 만드는 제2 상호방위조약"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미국 내 최대 친한(親韓) 그룹으로 한미동맹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한미군 전우회(KDVA:Korea Defence Veterans Association)가 3일 공식 출범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리는 창립식은 보훈처와 국방부, 한미동맹재단, 카투사연합회, 한국전참전용사협회(KWVA) 등이 후원한다. 미 측에서 국방부와 국무부 등 정부 주요인사, 상·하원 의원, 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정부대표인 박승춘 보훈처장, 한미동맹재단 정승조 회장(전 합참의장), 한미친선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전우회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국에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한미 양국의 장병으로 구성되며, 현직 주한미군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훈처는 "전우회가 6·25전쟁 이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350만 주한미군에 대한 예우 및 친선 도모 등을 통해 한미 양국 장병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내 최대 친한 그룹으로서 한미동맹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월터 샤프(Walter Sharp) 전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역대 한미연합사령부 지휘관들이 참여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목소리를 미국의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조직이 될 전망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전우회 창립을 위한 논의는 2014년 4월부터 시작됐다. 주미한국대사, 주미국방무관, 역대 한미연합사령관과 미8군사령관, 미7공군사령관들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샤프 전 연합사령관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해 구체적인 창설을 추진해왔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한미동맹은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가장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국가 간 동맹 모델"이라며 "주한미군전우회 창립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한미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박 처장은 "과거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군사적인 차원에서 한미동맹의 토대를 만들었다면, 주한미군전우회는 비군사적 차원에서 미래 한미동맹의 토대를 만드는 제2의 한미방위상호조약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도, 미국의 대외정책과 세계전략을 위해서도, 지난 60년처럼 미래 60년도 공고하게 유지·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우회의 재원 조달과 주요사업을 지원할 '한미동맹재단'은 지난달 26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이 재단은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정승조 전 합참의장을 부이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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