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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5개월 연속 우수 수사관 배출 '진기록'

송고시간2017-05-02 07:05

모두 형사2부 소속…팔당댐 불법음식점 수사 등 성과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같은 형사부에서 다섯 달 연속으로 우수 수사관을 배출한 것은 검찰 역사에서 전무후무할 것입니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황은영 부장검사)가 지난해부터 대검의 각종 상을 휩쓸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형사2부에 대검 발 낭보가 날아들었다. "남태정 수사관이 4월의 우수 수사관으로 선정됐다"는 내용이다.

대검은 매달 전국 50여개 검찰청 1천500여명의 형사부 수사관 가운데 3∼5명을 우수 수사관으로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남 수사관은 팔당댐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음식점을 적극적으로 수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이 사건은 형사2부의 3개 검사실이 10개월간 함께 수사해 지난 2월 전직 도의원을 비롯해 7명을 구속기소하고 22명을 불구속기소한 한편, 60명을 벌금 500만∼3천만원에 약식기소했다.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불법음식점 100여 곳이 행정기관 등의 끊임없는 단속에도 가족 명의를 빌려 벌금 등 약한 처벌을 받은 뒤 계속 영업을 해 왔으나 이 수사로 철퇴를 맞아 대부분 자진 폐업했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 황은영(앞줄 왼쪽 세번째) 부장검사와 수사관들.
의정부지검 형사2부 황은영(앞줄 왼쪽 세번째) 부장검사와 수사관들.

형사2부 수사관이 대검의 우수 수사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형사2부는 지난해 2월부터 멀쩡한 소를 기립 불능 소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낸 농장주, 한류열풍을 악용한 짝퉁 화장품 유통업자, 유령회사를 만들어 교재비를 착복한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등 법과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범법자들을 적발했다.

자칫 단순 변사로 묻힐 뻔한 사건을 재수사해 병든 아내를 방치, 결국 숨지게 한 비정한 남편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소화섭 수사관을 시작으로 지난 1월 김병균 수사관, 2월 전원태 수사관, 3월 손원일 수사관이 우수 수사관으로 뽑혔다. 여기에 지난달 남태정 수사관까지, 다섯 달 연속 우수 수사관 선정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5월 최문규 수사관까지 포함하면 조희진 검사장 취임 이후 총 6차례 경사를 맞았다.

형사2부 소속 검사들도 수사관 못지않다. 각종 표창을 휩쓸고 대검의 우수업무 사례로 선정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형사2부를 이끄는 황은영 부장검사가 지난해 상반기 대검 우수 형사부장검사로 선정됐고 이혜미 검사가 검찰총장 표창을 받았다.

또 양익준 검사가 수사한 병든 아내 유기치사 사건은 지난해 5월, 윤인식 검사의 팔당댐 불법음식점 수사는 같은 해 12월, 김봉현 부부장검사의 유치원·어린이집 교재비 착복 사건은 지난 1월 각각 우수업무 사례로 전국 검찰에 소개됐다.

황 부장검사는 2일 "2∼3개 검사실이 팀을 이뤄 효율적으로 수사해 굵직한 사건을 해결했다"며 "검사들의 의지와 수사관들의 열정으로 사회악을 발본색원하는 성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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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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