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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한국의 노동절…산재사망률 EU의 5배, 네덜란드의 10배

송고시간2017-05-01 16:04

2014년 기준 한국 노동자 10만명당 10.8명…EU 평균 2.3명

EU 최악 루마니아도 7.1명, 최저 네덜란드는 1.0명 수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산업재해 사망률이 한국의 5분의 1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EU에서 최악의 산재 사망률을 기록한 루마니아도 한국보다 낮았으며, 가장 낮은 네덜란드의 경우 한국의 10분의 1도 안 됐다.

EU의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일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2014년 기준 직장 안전 통계 자료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2014년 산재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천3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는 이는 환산하면 노동자 10만 명에 2.3명꼴로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한국의 노동자 10만 명에 산재 사망자는 10.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였다.

한국의 산재 사망률이 EU 평균의 5배에 가까운 것이다.

EU 내에서 가장 산재 사망률이 낮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10만 명에 1.0명 수준이었고, 그리스(1.2명), 핀란드(1.2명, 2013년 기준), 독일(1.4명), 스웨덴(1.5명), 영국(1.6명) 등의 순으로 낮았다.

반면에 EU에서 산재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노동자 10만 명에 7.1명꼴이었으나 그래도 한국보다는 낮았다.

그 뒤를 이어 라트비아(6.0명), 리투아니아(5.6명), 불가리아(5.4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EU 회원국의 노동자 10만명당 산재 사망자수 [유로스타트 통계 자료 인용]
EU 회원국의 노동자 10만명당 산재 사망자수 [유로스타트 통계 자료 인용]

[그래픽] 한국 산재사망률 EU의 5배, 네덜란드의 10배
[그래픽] 한국 산재사망률 EU의 5배, 네덜란드의 10배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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