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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대만 행정원장 "차이잉원 신남향정책, 이념적 사고의 산물"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장산정(張善政) 전 대만 행정원장(총리격)은 동남아 국가와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신남향(新南向) 정책이 이념적 사고에 잘못 이끌린 정책이라고 비판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전 행정원장은 지난 28일 홍콩에서 열린 대만 혁신 관련 포럼에서 "(중국에 대한 대만의) 경제적 의존도 축소에 대해 반대할 이가 없지만, 천천히 진행돼야 한다"며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 집권기에 마지막 행정원장을 역임한 그는 "남향이 고려돼야 하지만, 그 이면의 사고가 한 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시장을 추구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며 "모든 시장을 봐야 하며 이것이 더 건전하다"고 지적했다.

장 전 행정원장은 정치 지도자가 되는 데 있어 최악은 자신의 이념을 대중에 강요하는 것이라며 "대만에서는 통일 대 독립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장 전 행정원장은 과거 남향 정책이 주로 싼 노동력과 공장 부지 이점을 취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신흥경제국이 성장한 상황이어서 대만이 제품을 이들 지역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신남향 정책은 동남아시아 1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이 대상이지만, 일부에서는 시행이 늦어져 동남아에서 경제적 영향력이 커진 중국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남향 정책 대상 18개국에 대한 대만의 투자와 대출은 작년 동기보다 300% 급등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와 교역은 작년 전체 해외 교역의 18.8%에 그쳤다.

반면 대만 경제 총생산 중 3분의 2를 차지하는 수출의 40% 이상이 중국과 홍콩에 의존하고 있고 대만인 72만4천 명이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등 대만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한편, 대만의 대(對)중국 협상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 톈훙마오(田弘茂) 회장은 29일 차이 총통이 다음 달 취임 1주년 기념식 때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보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 총통 (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30 1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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