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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네번째 충청行 "양강구도 무너져…색깔론 안속는다"(종합)

"충남이 살 길, 균형발전…해본 사람만 할 수 있다"
이해찬 "극우·보수 세력 궤멸시켜야 한다" 강경 발언
선대위 안보상황점검회의도…'北 도발 가능성' 경고
첫 투표자의 선물!
첫 투표자의 선물!(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올해 첫 투표자들에게 선물 받은 투표도장 모양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7.4.30
kjhpress@yna.co.kr

(공주·대전·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9일 앞둔 30일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 중원의 표심을 잡는 데 공을 들였다.

문 후보의 충청권 방문은 대선 공식선거 운동 시작일인 지난 17일 대전 방문을 비롯해 20일 청주, 24일 천안에 이어 이날이 네 번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권역 중 가장 많은 횟수로, 그만큼 대선 때마다 '충청이 찍으면 된다'는 말과 함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중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공주대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문 후보는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이곳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번에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라고들 말씀하시는데 맞습니까"라며 "공주시민과 충남도민들이 도와주시면 정권교체, 틀림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연휴를 맞아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환영에 문 후보는 "양강구도가 무너졌고 (2위 후보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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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강조하며 충청권 숙원사업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도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공주와 충남이 살길인 균형발전은 해본 사람만 할 수 있다"며 "행정수도 세종, 과학수도 대전, 균형발전 충청, 저 문재인이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공주 유세 현장에는 이해찬 강훈식 김종민 박완주 어기구 의원, 박수현 전 의원 등 충남 지역의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장남 등이 함께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의 '안방'인 이곳의 유권자를 향해 "충남도민 여러분에게나 제게나 다 같이 '우리 희정이'"라면서 "안 지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은 지지유세에서 "선거일인 5월 9일은 음력으로 4월 15일,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면서 "문재인이 뜨는 날이기도 하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문재인 향한 기대감
문재인 향한 기대감(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30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거리 유세장을 찾은 시민들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2017.4.30
youngs@yna.co.kr

그러면서 "극우·보수 세력들이 다시는 이 나라를 농단하지 못하게 철저히 궤멸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발언도 했다.

대전의 번화가인 으능정이 거리로 자리를 옮긴 문 후보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전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구단인 한화이글스 출신 투수 송진우 씨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한화 팀의 유니폼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충청 일정을 마치고 상경한 문 후보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서울 신촌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당 추산 3만5천여 명의 시민이 모인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이란 뜻의 '투대문'을 직접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생애 첫 투표를 하는 청년 유권자는 '투대문'이라고 새겨진 머리띠를 하고 나와 꽃으로 기표 모양을 만든 상징물을 문 후보에게 전달하자 문 후보는 이를 머리 위로 들어 보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낙관한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을 경계하고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어넣으려는 취지로 읽힌다.

문 후보는 유세에서 추격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했다.

"촛불 광장에 안 나온 걸 자랑하는 후보가 있다"고 말한 문 후보는 "정규직이 청년의 꿈이 된 것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인데도 여전히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드는 것'이라는 하나 마나 한 소리를 하는 후보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안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것에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선전에 고무된 듯 문 후보는 안보 이슈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에게 밀리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공주 지역 유세에서 문 후보는 "선거철 되니 지긋지긋한 '색깔론', '종북몰이'로 공격하는데도 저의 지지도는 갈수록 오른다"면서 "국민도 속지 않는다 이놈들아! 오히려 안보 믿을 후보는 문재인뿐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 측은 이와 별도로 선대위 산하 국방안보위원회·국방정보단·안보상황단이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에 따른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과 북한군의 특이 동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30 2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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