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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찬반대립 샤라포바…복귀전 4강으로 '건재 과시'

5월 프랑스오픈 예·본선 자력 출전은 무산…조직위 초청여부 '고민'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도핑 징계 만료 이후 와일드카드를 받는 것에 대해 찬반양론의 대립을 불러일으켰던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의 복귀전이 4강에서 끝났다.

샤라포바는 29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71만900 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9위·프랑스)에게 1-2(6-3 5-7 4-6)로 졌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1년 넘게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WTA 투어 세계 랭킹에서도 제외된 샤라포바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샤라포바의 와일드카드 복귀에는 찬반양론이 거세게 대립했다.

일부 동료 선수들은 "도핑 양성 반응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는 선수에게 투어 대회 본선 직행 티켓을 주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또 다른 이들은 "와일드카드 부여에 정해진 규정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품성'이 높은 샤라포바에게 투어 대회 초청장이 쇄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샤라포바는 4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3회전까지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들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샤라포바는 "개막 전에는 4강까지 오르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행복한 결과가 나왔고 아직 세계 정상권에 비해 기량이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만 5월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자력으로 나갈 수 없게 된 점은 샤라포바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남게 됐다.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5점을 얻어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50∼260위 사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8일에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예선에 나가려면 5월 1일 자 순위에서 200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일 샤라포바가 결승에 올랐더라면 세계 랭킹 180위 이내 순위를 확보하면서 프랑스오픈 예선에 자력으로 나갈 수 있었다.

본선은 지난 17일 자 순위로 이미 108명의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따라서 샤라포바가 복귀한 뒤 첫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샤라포바에게 와일드카드를 줄 것인지 고민이 더 커졌다.

조직위의 선택은 세 가지가 가능하다. 본선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과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것, 아니면 아예 와일드카드를 주지 않는 방법까지 고려할 수 있다.

샤라포바에게 일반 투어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를 주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었고 일부에서는 "메이저 대회는 더욱 엄격한 윤리적 잣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미 징계를 마치고 나온 선수에게 불합리한 추가 징계나 다름이 없다"며 "이전 대회 우승자라면 충분히 와일드카드 자격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샤라포바는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 2014년에 우승했다.

만일 샤라포바가 이번 대회 결과로 예선 자력 출전 자격을 얻었더라면 프랑스오픈 조직위에서도 와일드카드 부여 없이 샤라포바의 대회 출전이 가능해지는 상황을 맞아 '선택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었다.

그러나 샤라포바의 자력 출전이 불발, 조직위로서는 사실상 '본선 와일드카드냐, 예선 와일드카드냐' 사이에서 고민하게 됐다.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임신으로 불참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흥행 카드'인 샤라포바까지 불참하도록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지난주 "프랑스오픈 조직위가 샤라포바에게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본선 초청장을 내줄 경우 비난 여론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미 샤라포바는 외국 스포츠 베팅업체에서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샤라포바는 5월 6일 개막하는 마드리드오픈, 15일에 시작하는 이탈리아오픈에는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30 13: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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