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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트럼프에 일침 "트위터에서 중국 칭찬하는건 외교 아냐"

송고시간2017-04-30 06:50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트위터 캡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트위터 캡처]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존경한다'고 표현한 것은 미 대통령의 외교 행위로서 부적절한 것이라고 미국 민주당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상원의원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트위터에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쏜 것은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과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다. 나쁘다"라고 적은 것을 문제 삼았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쿤스 의원은 29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위터는 대통령이 외교 행위를 할 곳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선 북핵 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쿤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한 일은 북한에 대한 건설적인 경로가 중국을 포용하는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미국만큼 북한 문제를 심각하게 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트위터에서 중국을 칭찬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외교가 아니며,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북한 문제)은 리얼리티 TV가 아니라 리얼리티(현실)이다. 아주 위험한 리얼리티"라고 강조했다.

쿤스 의원은 "외교 행위는 트위터를 통해서 할 게 아니라 트럼프 정부의 국가안보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써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쿤스 의원은 지난 26일 트럼프 정부가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최대의 압박과 관여'를 기조로 한 대북 정책을 공개한 것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그는 "100명의 상원의원이 한 자리에서 브리핑을 듣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북핵 위협이 잠재적으로 미국 본토에까지 다다른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성공적인 전략이 수립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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