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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 만장일치로 채택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소속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29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U는 이날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지난달 31일 제안한협상의 가이드라인 초안을 토대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브뤼셀 AP=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브뤼셀 AP=연합뉴스]

투스크 의장은 이날 오찬을 겸한 정상회의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EU가 브렉시트 협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은 지난달 29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EU 탈퇴 방침을 통보한 지 딱 한 달 만이다.

EU 27개 회원국은 이날 만장일치로 협상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EU의 단결된 힘을 과시하고 브렉시트 협상에 임하는 협상팀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보여줬다.

EU는 다음 달 말까지 협상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한 협상 지침을 준비한 뒤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영국이 오는 6월 8일 조기 총선 일정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협상은 영국 총선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이날 채택된 가이드라인에서 '선(先) 탈퇴협상 후(後) 미래관계 협상'이라는 순차적 협상 원칙을 확인, 탈퇴협상과 자유무역협정 등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영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 협상은 초기부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스크 의장은 "(EU와 영국이) 미래(관계)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정리해야 한다"면서 "(과거 문제는)조심스럽게 다루되 단호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영국 정부는 EU 27개 회원국을 분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피해야 할 덫"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EU는 영국에 대해 회원국 시절에 밝힌 재정적 기여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600억 유로(72조원 상당)를 요구하고 있다.

미셸 총리는 "더이상 회원국이 아니면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공짜 브렉시트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협상이 시작되면 브렉시트로 즉각 영향을 받는 영국과 EU에 거주하는 EU 회원국 국민 및 영국 국민의 권익에 협상의 최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현재 300만명에 달하는 EU 회원국 국민이 영국에, 영국민 200만명 정도가 EU 회원국에 각각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브렉시트로 인해 복지와 고용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협상을 앞두고 투스크 의장은 "우리의 단결은 영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EU 27개 회원국은 물론 유럽의회를 포함한 모든 EU 기구들의 강력한 지지를 느끼고 이것이 변화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EU-英, 오는 6월 초 이후 브렉시트 협상 본격 착수할 듯 (PG)
EU-英, 오는 6월 초 이후 브렉시트 협상 본격 착수할 듯 (PG)[제작 조혜인]

bings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9 22: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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