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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세계 최고의 신랑감이 신부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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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신랑감이 신부를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케냐에 사는 수단이라고 합니다. 초면에 죄송하지만, 혹시 저와 결혼해주실 분 없나요? 아직 팔팔한 43세 남성이지만 가족을 꾸리지 못했거든요.

키 183cm에 몸무게 2천268kg으로 체격도 아주 건장합니다. 스트레스를 잘 견디는 성격이라 제게 맘껏 의지하셔도 되고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제가 공개구혼을 하게 된 까닭은 종족의 운명이 그야말로 제게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 세계 3마리밖에 남지 않은 북부흰코뿔소 중 한 마리입니다. 심지어 지구 최후의 수컷 북부흰코뿔소죠. 남은 암컷 두 마리에게 구혼했지만 잘 안됐어요. 인연이 아니었나 봐요. (눈물)(눈물)

사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제 친구들이 수십 마리나 있었는데, 저희의 뿔을 노리는 밀렵꾼들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케냐의 야생동물 보호구역 보호단체 ‘올 페제타’와 데이팅 앱 ‘틴더’가 저를 위해 공개구혼 자리를 마련해 준 거예요.

이 공개구혼 프로젝트의 이름은 제 특징을 살려 ‘세계 최고의 신랑감’으로 정해졌답니다. 전 세계 1만7천 마리의 암컷 흰코뿔소 중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코뿔소 신부를 찾고 있어요.

공개구혼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체외수정과 같은 다양한 실험 및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 1천만 달러(약 113억 원)를 모금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 멋져서 그런지 올 페제타의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이미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190개 국가에서 40개 이상의 언어로 제 프로필을 볼 수 있으니 많이 찾아와 주세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북부흰코뿔소가 멸종 위기에 직면했지만, 그래도 저는 인간이 좋아요. 제 결혼을 응원해주고 함께 살아가려는 착한 인간도 이렇게나 많잖아요.

이번 기회에 꼭 가족을 꾸려서 여러분과 함께 오래도록 살고 싶어요. 앞으로도 제 결혼 많이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세요!

*이 카드뉴스는 데이팅 앱 틴더에 올라온 북부흰코뿔소의 사연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나현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5/06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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