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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히타치 비핵심사업 정리 가속…히타치국제전기 매각

반도체제조장치 자회사 美日펀드에 매각…사업역량 IoT·철도 집중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의 대표적 제조업체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비핵심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사물인터넷(IoT)과 철도 등 정보기술(IT)과 인프라 부문에 자원을 집중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반도체제조장치 자회사 히타치국제전기를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일본산업파트너스(JIP) 등 미·일 펀드 연합에 매각할 방침이다.

KKR과 JIP는 히타치국제전기의 주식에 대한 주식공개매입(TOB)을 실시해 히타치가 보유한 주식을 포함한 전체 주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총액은 2천억엔(약 2조원)대가 예상된다.

히타치는 비핵심사업을 정리하고 미래의 전략산업에 회사의 자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 사회인프라 분야에서 앞서가는 미국과 유럽 대형 업체들을 추격할 계획이다.

히타치제작소 부스
히타치제작소 부스[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3월 하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박람회 'CeBIT2017'의 일본 히타치제작소 부스.

히타치는 KKR·JIP 연합이 5월 이후 실시할 TOB에 응해 50%대를 가진 히타치국제전기 주식 전체를 매각한다. 작년 후반 시작된 히타치국제전기 주식매각에는 외국펀드를 중심으로 복수기업이 응찰했다.

히타치는 금액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KKR·JIP에 우선협상권을 주어 최종 조정 작업을 벌여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소개했다.

히타치국제전기는 도쿄증시 1부 상장기업으로 반도체제조장치와 방송·영상기기 생산판매가 주력이다. 2015회계연도 연결업적은 매출이 1천807억엔, 영업이익은 161억엔 이었다.

종업원은 5천여명이다.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반도체제조장치는 주요고객인 한국 삼성전자 등 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판매 신장이 계속돼 전체적인 업적도 탄탄한 추세다.

방송이나 영상기기 사업은 히타치그룹 내에 잔류시키는 안도 나오고 있다.

현재 히타치는 인프라나 IT 부문으로의 집중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비핵심 사업은 속속 매각하고 있다. 작년에는 히타치물류와 히타치캐피털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올 1월에는 히타치공기 매각도 결정했다. 히타치국제전기도 그룹 회사들과의 관련성이 약해지면서 외부 펀드 등과 연대해 새로운 성장을 목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히타치제작소 본사가 입주한 빌딩
히타치제작소 본사가 입주한 빌딩[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입주해 있는 도쿄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빌딩의 2011년 모습.

히타치는 매각으로 얻어지는 자금을 핵심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9년 3월에 끝나는 2018회계연도까지 2년간 총 1조엔의 자금을 인수·합병(M&A)에 투입, 인프라부문 기업 인수에 나선다.

일본내 전자업체 가운데 '승자조'라고 불릴 정도로 전자분야가 강한 히타치이지만,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독일 지멘스에 비해 이익률이 낮은 점이 과제로 지적됐다.

향후에는 모든 물건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서비스 등 채산성이 높은 사업을 강화, 수익력 끌어올리기를 서두른다. 히타치국제전기는 TOB를 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된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6 09: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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