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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 위협' 제주 도로변 야자수 옮긴다…한전 비용 지원

송고시간2017-04-25 17:56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전력선과 접촉해 정전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제주 야자수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전력선 위협하는 제주 야자수
전력선 위협하는 제주 야자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 가령로에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들이 너무 높이 자라 전력선과 접촉하며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7.4.25
khc@yna.co.kr

한국전력공사(KEPCO)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시와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 이식 비용을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야자수의 높이가 최대 27m까지 자라며 전력선과 접촉해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자 야자수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높이가 낮은 수종의 가로수를 심기 위한 조처다.

시는 협약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일단 제주시 가령로 동부경찰서 주변 야자수 38그루를 옮겨 심는다. 야자수들은 이식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제주시에 있는 모 군부대로 옮겨진다. 이식 비용 4천700만원은 한전 제주본부가 부담한다.

한전과 시는 시범 사업 효과가 좋으면 계속해서 7개 도로변에 있는 야자수 230그루를 모두 이식할 계획이다.

시는 야자수를 이식한 곳에는 자생 수종인 먼나무를 심기로 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황우현 한전 제주본부장은 "전력선과 접촉이 우려되는 지역의 야자수에 대해 반복적으로 가지치기해야 하므로 오히려 미관이 나빠지고 있다"며 "정전 예방을 위해 시와 협력해 야자수들을 옮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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