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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부터 한국 창작오페라까지…골라보는 6色 오페라

송고시간2017-04-25 16:42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내달 12일 개막

국립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 [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사무국]

국립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 [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사무국]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다채로운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5월에 열린다.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굵직한 오페라 6편이 릴레이로 공연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오페라 관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오페라 단체들에게 안정적인 공연 제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국립오페라단과 민간 오페라단이 두루 참여한다.

오페라 초심자에게도 친숙한 유명 작품부터 마니아들도 처음 접하는 창작 작품까지 올해도 '오페라 성찬'이 차려졌다.

우선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는 무악오페라의 '토스카',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자명고', 솔오페라단의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국립오페라단의 '진주조개잡이'가 오른다.

'토스카'는 푸치니의 대표작 중 하나로 특유의 비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화성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1800년경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정열적인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혁명파 화가 카바라도시, 권력 지향적 비밀경찰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질투·탐욕·증오 등을 이야기한다.

CF계 스타감독인 채은석의 첫 오페라 연출 도전 작품이기도 하다.

채은석 감독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서술형 오페라'를 만들어 보이려 한다"며 "제가 오페라를 잘 모르기 때문에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자명고'는 1969년 김달성 작곡으로 초연된 창작오페라로 전쟁 속에 펼쳐지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현대 시어를 바탕으로 한 대담한 우리말 가사와 서양 전통 오페라 기법을 활용한 한국의 대표 창작오페라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는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솔오페라단의 '팔리아치' [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솔오페라단의 '팔리아치' [사진제공=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작은 유랑극단 단장 '카니오'가 아내에게 집착하다가 결국 살인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팔리아치', 주인공 '투리두'가 결혼을 앞뒀음에도 옛 연인 '롤라'와의 만남을 다시 이어가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를 다룬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한 무대에 엮어 선보인다.

이소영 솔오페라단 단장은 "가난하고 고된 현실,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듯 미친 듯이 매달리는 사랑을 다룬 작품들"이라며 "전통적인 멜로에 지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줬던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의 '진주조개잡이'는 2015년 국내에서 초연됐던 비제의 작품으로,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두 남자 사이의 금지된 사랑과 우정을 이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오케스트라 선율로 풀어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창작오페라 '고집불통 옹'(하트뮤직)과 '봄봄&아리랑 난장굿'(그랜드오페라단)을 감상할 수 있다.

'고집불통 옹'은 전래동화 '옹고집 전'을 각색했고, '봄봄&아리랑 난장굿'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에 담아냈다.

매년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야외 공연은 올해도 무료로 이어진다.

5월 20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내년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열린다.

참가작들의 입장권을 최대 70% 싼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석(2만5천~3만원)은 올해도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티켓 가격은 오페라극장 공연 1만~18만원, 자유소극장 공연 3만~5만원.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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