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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게임도 만드는 시대…개발자 역할은

이은석 넥슨 디렉터 "인간 이해하고 AI가 못하는 것 찾아야"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개막…사흘간 119개 강연 열려
이은석 넥슨 디렉터 [넥슨 제공]
이은석 넥슨 디렉터 [넥슨 제공]

(성남=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인공지능(AI)이 만든 게임이 공짜에 가까운 가격으로 공급되면 수많은 개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이제 개발자는 인간을 이해하고 자아실현을 고민하면서 AI가 하지 못하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이은석 넥슨 디렉터는 25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의 기조 강연에서 "AI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게임 산업에 큰 충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디렉터는 머지않아 AI가 게임 개발자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개발 현장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게임을 테스트하고, 게임 수준을 설정하며, 게임 배경을 디자인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례가 나왔다.

더 나아가 AI가 이용자의 뇌전도, 심장박동, 호흡, 체온,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몰입도를 측정해 가장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하는 방식까지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다.

이 디렉터는 미래에 게임 산업의 플랫폼 독과점과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혹한 경쟁 환경이 무인화를 더 앞당기고, 많은 개발자가 노동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일종의 비관론이다.

이은석 넥슨 디렉터 [넥슨 제공]
이은석 넥슨 디렉터 [넥슨 제공]

하지만 이 디렉터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개발자에게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회사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고, 뻔하지 않은 게임에 도전해야 한다"며 "지식재산권(IP)과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가 많은 일은 곧 기계화하기 좋은 일이므로, 데이터화하기 어려운 일을 찾아야 한다"며 "자발적인 참여자들과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디렉터는 "미래에는 개발자와 플레이어의 경계가 희미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꼭 생산적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넥슨은 이날부터 사흘 동안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행사인 NDC를 개최한다. 넥슨 판교 사옥과 일대에서 총 119개의 다양한 강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대표는 이날 기조 강연에 앞선 인사말에서 "넘쳐나는 정보와 경험, 가치를 경계 없이 다룰 수 있도록 올해부터 NDC를 슬로건 없이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한 게임은 대부분 실패 가능성이 큰 실험에서 시작됐다"며 "최고의 게임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넥슨 제공]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넥슨 제공]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5 1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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