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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황진성 "친정팀 성남전, 승강 PO때처럼 간절하게 승부"

FA컵 16강에서 성남FC와 만나게 된 황진성, 남다른 각오
강원 FC 황진성
강원 FC 황진성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 FC 황진성이 친정팀 성남 FC와 경기에 출격한다. 오른쪽 사진은 작년 성남 시절의 황진성(한국프로축구연맹=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11월 20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성남 FC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성남은 전반 42분 상대 팀 한석종에게 골을 허용했다.

K리그 클래식 최다 우승팀 성남은 팀 창단 이후 첫 강등 위기에 몰렸다.

성남 선수들은 온 몸을 던져 싸웠다.

그중에서도 황진성(32)의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후반 6분 교체 선수로 출전한 황진성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눈물겨운 투혼을 펼쳤다.

그는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성남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부리그로 강등됐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황진성은 허망한 듯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황진성은 한 달 만에 성남을 고꾸라뜨린 강원 FC로 이적했다.

성남은 예산 문제 등으로 주전 선수들을 갈무리했는데, 그중 황진성과 계약을 조기 종료하며 그를 강원에 보냈다.

황진성의 마음 한편엔 성남 팬들을 향한 미안한 감정이 많았다.

황진성은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성남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 크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런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연 많은 황진성은 승강 PO를 치른 지 반년 만에 친정팀 성남과 만나게 됐다.

강원은 24일 2017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 대진추첨에서 성남과 만났다.

운명의 장난에 황진성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황진성은 대진추첨 직후 전화통화 인터뷰에서 "매우 놀랐다.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냉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다며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승강 PO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뛰었다"라고 회상한 뒤 "하지만 이번 경기도 단판 승부다. 성남을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지만,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진성은 지난해 본인을 응원해준 성남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에겐 미안한 감정과 고마운 감정이 많다"라며 "그러나 최선을 다해 뛰는 게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도리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원의 FA컵 대진은 매우 좋다. 성남을 꺾을 경우 8강전에서 내셔널리그 소속인 목포시청과 K3리그 포천 시민축구단의 승리 팀과 맞붙는다.

황진성은 "일단 성남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다음 라운드 경기를 생각하겠다"라며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과 32강전도 만만치 않았다.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원과 성남의 승강 PO 리턴매치는 5월 17일 강원의 홈 구장인 평창 스키점핑 타워 경기장에서 열린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5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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