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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장훈이 형 축하전화 7통…감독 굉장히 하고 싶어 해"

송고시간2017-04-24 12:11

현역시절 서장훈(왼쪽)과 현주엽[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역시절 서장훈(왼쪽)과 현주엽[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을 맡은 현주엽 신임감독이 '레전드'이자 선배인 서장훈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은 사연을 소개하며 서장훈의 농구계 복귀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현주엽 감독은 24일 잠실야구장 내 미팅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축하전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가장 많이 전화한 사람이 (서)장훈이 형이다. 6~7통은 왔다"면서 "끊고 또 하고 끊고 또 하고, 생각날 때마다 한 것 같다"고 웃었다.

두 선수는 휘문고 1년 선후배다. 이후 서장훈이 연세대를 택한 뒤 현주엽이 고려대에 입학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국 농구를 평정했다.

현 감독은 서장훈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첫마디가 '야, 잘할 수 있어'였다"면서 "'이제 네가 했으니까 (다음은 내 차례다)'라고 농담도 했다. 장훈이 형이 제일 기뻐해 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장훈이 형은 자기 얘기만 하고 끊는 스타일"이라면서 "나는 '알았다. 고맙다. 도와달라' 정도로 답했다"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

그는 그러나 감독으로서 서장훈의 역량을 묻는 말에는 다시 진지하게 "굉장히 잘할 것 같다. 승부욕도 있고 머리 쓰는 플레이도 한다"면서 "오히려 저보다 더 카리스마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약간 오고 싶어 하는데, 앞을 빨리 치워야 자기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잘해야 한다'고 하는 것 같다. 굉장히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농구계에서는 이미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스타 선수들이 사령탑으로 속속 부임하고 있다.

현 감독은 "형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하겠다"면서도 ""다 지고 싶지 않다. 특히 이상민 감독의 서울 삼성은 이기고 싶다"고 승부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농구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농구인들이 모두 노력해야 하지만, 우선 경기력이 좋아져야 한다"면서 "예전에는 오픈 찬스에서 못 넣으면 굉장히 창피해 했다. 요즈음은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또 "자유투가 약한 선수도 있고. 기본 기량이 떨어진다. 선수들도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농구인들도 스타 선수가 많이 나오게 해줘야 한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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