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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경기도, 500번째 분양

송고시간2017-04-24 10:23

(화성=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유기견을 데려다 취약계층을 돕는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무상으로 분양해주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문을 연 지 4년 만에 500번째 도우미견을 분양했다.

경기도는 2013년 3월 화성시에 문을 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최근 푸들 종류의 '꼬마'를 반려견으로 분양하는 등 설립 4년 만에 500마리의 도우미견을 분양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팀장 1명, 수의사 1명, 훈련사 1명 등 모두 6명의 직원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선발한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훈련시켜 장애인이나 홀몸노인 또는 일반 가정에 무상으로 분양해주는 경기도 산하기관이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500번째 분양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 500번째 분양

(화성=연합뉴스) 유기견을 데려다 취약계층을 돕는 도우미견으로 훈련, 무상으로 분양해주는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가 문을 연 지 4년 만에 500번째 도우미견을 분양했다. 사진은 500번째 분양견인 푸들 종류의 '꼬마'와 센터 직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2017.4.24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wyshik@yna.co.kr

2014년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 이어 세 번째 장애인 보조견 전문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2013년 12마리, 2014년 61마리, 2015년 178마리, 지난해 195마리에 이어 올해 54마리 등 모두 500마리의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줬다.

이 중 1마리는 청각장애인 보조견으로, 1마리는 지체장애인 보조견으로, 8마리는 동물매개치료견으로 각각 분양됐다.

유기견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500번째 분양의 주인공이 된 '꼬마'는 푸들 종류로 지난 1월 23일 서울 도봉구에서 구조됐다.

당시 이어폰 줄감개를 삼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위 내 이물질 제거수술을 받은 후 치료와 훈련과정을 거쳐 안산에 사는 은퇴 부부의 새 가족이 됐다.

2013년 '보리'와 지난해 '아롱이'는 임신 초기에 나눔센터에 들어와 각각 2마리, 4마리 새끼를 나았다. 이 중 보리의 새끼인 '구름이'는 청각장애인의 보조견이 됐고, 아롱이의 새끼 '우디'는 동물매개치료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운창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유기견에게 새 생명을 주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봉사하거나 도우미견 입양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인터넷 카페(cafe.daum.net/helpdogs)를 참조하거나 전화(☎031-8008-6721∼4)로 문의하면 된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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