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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 "작년 서울 공연, 가장 기억에 남아…감동 돌려줄 것"

송고시간2017-04-24 10:41

다음달 27일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 올라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 [워너뮤직 제공]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 [워너뮤직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모든 공연이 특별하지만 지난해 11월 서울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모두가 함께 저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유명하지 않은 곡까지 불러주는 모습이 감격스러웠어요."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HONNE)의 앤디 클루터벅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요즘도 때로 서울 공연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혼네는 내달 2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1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서재패)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수 분 만에 이틀간 공연 입장권이 모두 팔렸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혼네는 일정을 하루 추가해 3회 공연을 펼쳤다.

제임스 해처는 "(팬들의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투어 보컬리스트 나오미는 감동해서 무대에서 눈물까지 흘렸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한 혼네는 제임스 해처와 앤디 클루터벅으로 구성된 일렉트로닉·솔(solu) 듀오다.

도쿄를 배경으로 한 2003년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보고 감명을 받은 이들은 '속마음'이라는 뜻의 일본어 '혼네'(本音)를 그룹명으로 정하고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첫 정규 앨범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A Cold Night)를 발표한 신인이지만 혼네에 대한 반응은 한 마디로 '핫'하다.

특히 데뷔 앨범의 타이틀이자 앨범의 첫 곡인 '웜 온 어 콜드 나이트'는 쓸쓸하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로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국내에서는 침대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제임스 해처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또 "광고와 노래에 대해 많은 분이 저희에게 글을 남겨주셔서 잘 보고 있다"며 "곧 있을 서재패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 관객의 반응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 [워너뮤직 제공]

영국의 일렉트로닉 듀오 '혼네'. [워너뮤직 제공]

혼네는 최근 래퍼 아미네가 피처링한 '웜 온 어 콜드 나이트'의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앤디 클루터벅은 "아미네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며 "아미네가 저희 음악을 즐겨 듣고 있다고 하길래 협업을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해처는 이어 "아미네가 저희의 뉴욕 공연을 보러 왔고, 그가 런던에서 공연할 때 저희도 보러 갔다"며 "아미네처럼 재능이 많은 사람과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재패로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소감도 밝혔다.

제임스 해처는 "지난 한국 공연의 기억이 정말 좋았기에 이번 내한도 무척 기대된다"며 "풀 라이브 밴드로 다양한 곡을 들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공연에 너무 많은 감동과 에너지를 받고 가서 이번엔 관객에게 감동을 꼭 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곡 작업에 관해 묻자 앤디 클루터벅은 "투어 공연을 하면서도 계속 신곡을 만들고 있다"며 "래퍼나 여자 보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는 중이라 음악이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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