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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보호론자 갈만, 케냐 자연보호공원서 총기 피습

송고시간2017-04-24 01:41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탈리아 태생의 유명 환경보호 활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쿠키 갈만(73)이 23일(현지시간) 케냐 중부 지역에서 목동의 총기 공격을 받았다.

케냐 언론과 영국 BBC에 따르면 갈만은 이날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에 있는 자연보호공원에서 무장한 목동들의 기습 공격을 받았다.

복부 부위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갈만은 이후 헬기를 타고 수도 나이로비로 긴급 이송됐다.

이번 공격은 최근 가뭄에 찌든 이 지역에서 목동들이 가축들에게 먹일 풀을 찾으려고 사유지를 무단 침입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도중 일어났다.

갈만은 이 일대에 약 360㎢ 면적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케냐에서 고급 사파리 숙소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숙소 역시 지난달 목동으로 추정되는 무리의 습격을 받고 불에 탔다.

케냐 경찰은 최근 자연보호 구역에서 가축 100여 마리를 죽인 경찰의 단속 작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목동들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972년 남편,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를 떠나 케냐에 정착한 갈만은 나중에 케냐 시민권까지 얻었다.

이후 자전적 소설 '꿈꾸는 아프리카'를 출간한 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같은 제목으로 킴 베이싱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케냐를 포함한 동아프리카에서는 몇 년째 이어진 심각한 가뭄과 기근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국가 재난이 선포되기도 했다.

케냐서 목동의 총기 공격을 받은 쿠키 갈만 환경보호론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냐서 목동의 총기 공격을 받은 쿠키 갈만 환경보호론자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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