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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가 행진' 대형주들…"정상 아직 멀어"

송고시간2017-04-24 06:01

전문가들 "실적·성장성 측면 추가상승 여력 충분"

北 등 지정학적 위험·美금리인상 등 변수는 '걸림돌'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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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종목에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은 해당 업종은 물론 지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들 대형주의 주가 고공행진이 올해 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실적은 물론 업황, 기술력 등 성장성 측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한국 대통령 선거,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축소 등의 변수에 의해 시장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가에 실적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긴 하지만 국내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대외환경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모두 118개였다.

이 가운데 시장별 시가총액 상위 순으로 5종목씩을 꼽으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총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3위)·삼성바이오로직스(24위)·두산밥캣(68위)·메리츠화재(110위)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7위)·에스에프에이(10위)·원익IPS(18위)·톱텍[108230](21위)·고영[098460](31위) 등이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1분기 호실적에 반도체 업황 상승 등을 이유로 최근까지 사상최고가 행진을 벌인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는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1일의 212만8천원이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21일 현재 255만원가량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맥쿼리증권이 목표주가로 이제까지 가장 높은 290만원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285만원으로 제일 높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272만원, KB증권과 KTB투자증권은 270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16%와 12%로 성장동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3년(229조원) 이후 3년간 연간 매출액이 210조원을 넘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3D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매출액이 크게 늘며 매출증가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2015∼2016년에는 이익만 늘었다면 올해부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며 '성장주'의 면모를 다시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시총 2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지난달 21일 기록한 최고 종가 19만3천원을 뛰어넘어 20만원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 증권사에서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는 18만∼23만원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기보수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해 올해는 영업적자가 이어지겠지만,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상승해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큰 성과가 기대되고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예상돼 수급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들도 기존 사상최고가를 넘어서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월31일 19만400원까지 올랐는데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2만원 수준이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후 반도체업체들의 3D낸드 대규모 가동과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가동이 본격화하면서 SK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핵심소재 삼불화질소(NF3)와 특수가스(WF6)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실적뿐만 아니라 인수합병이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사업영역 다각화 등에 주목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물류자동화설비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최근 7만9천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하는 에스에프에이[056190] 역시 9만5천원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권휼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 기대치가 연초 대비 30% 가까이 상향조정되는 등 실적 추정치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결자회사로 편입된 에스엔유[080000]와의 기술적 시너지로 OLED 증착기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11만원까지 올렸다.

증권사들은 이밖에 원익IPS[030530]와 고영도 사상 최고가 대비 20% 안팎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7년 사상 최고가 경신 대형주 현황 및 목표주가

종목명시총순위최고가(원)최고가 일자목표주가 범위(원)
유가
증권
시장
삼성전자12,128,0003월21일2,150,000∼2,900,000
삼성전자우31,649,0003월17일-
삼성
바이오로직스
24193,0003월21일180,000∼230,000
두산밥캣6840,2003월17일46,000∼48,000
메리츠화재11017,0504월17일17,000∼19,000
코스닥시장SK머티리얼즈7199,4001월31일190,000∼260,000
에스에프에이1078,2004월17일84,000∼110,000
원익IPS1826,2501월3일30,000∼35,000
톱텍2126,9504월17일-
고영3156,3004월4일57,000∼66,000

※시총순위와 사상최고가 기록은 2017년 1월2일∼4월17일 종가 기준으로 한국거래소 제공.
※목표주가 범위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의 3∼4월 해당 종목 분석 리포트 기준 추산치.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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