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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마진 상승에 일회성 요소까지…은행들 '깜짝'실적(종합)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 육박…KB금융·우리은행도 예상치 웃돌아
계열사 실적도 '호호'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박의래 기자 =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부진하던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좋아졌고, 대손충당금 환입이나 채권 매각 등 일회성 요인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20일 국내 최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9천9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01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이며,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순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6천797억원)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도 지난해 1분기보다 59.7% 늘어난 8천7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에 대한 증권 시장 컨센서스는 6천92억원이었다.

전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000030]도 6천37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43.8%(1천942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도 증권사들의 예상치(4천511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오는 21일 실적을 발표하는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컨센서스는 4천6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천379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3개 회사의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은 NIM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떨어졌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가 상승, NIM도 함께 올라간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NIM은 2.01%를 기록해 2015년 1분기(2.11%) 이후 처음으로 2%대를 회복했다.

이 덕분에 순이자 이익은 1조8천692억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보다 9.0% 늘었다.

KB금융지주의 NIM도 1.95%를 기록해 전 분기 보다 0.06%포인트 올라갔고, 순이자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조7천264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도 우리카드와 합한 NIM이 1.91%로 전 분기보다 0.08%포인트 높아졌으며, 순이자 이익은 1조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일회성 요인들도 한몫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그룹 내부등급법 사용 승인을 받았고, 올해부터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 산출 시 이를 적용하면서 대손충당금 3천600억원이 환입돼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우리은행도 중국 화푸빌딩 관련 대출채권을 매각해 1천706억원의 수익이 발생했고, KB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을 매각해 1천580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잡혔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현대증권과 합병한 KB증권은 1분기 6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8.8% 늘었고, KB캐피탈[021960]도 90.1% 증가한 36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또 신한금융지주의 신한카드는 대손충당금 환입 효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0.0% 늘어난 4천18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도 111.1% 늘어난 460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NIM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대출 성장세도 나쁘지 않다"며 "충당금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비이자부문에서 예상 못 한 사고가 터지지 않는 이상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익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표]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신한금융KB금융우리은행하나금융
당기순익(억원)9971870163754063
증가액(억원)225732514433-316
증가율(%)29.359.71942-7.2

※자료: 각사, 하나금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

laecor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0 17: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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