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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제한은 차별" 호주 레고공원서 쫓겨난 성인팬들 '반발'

현지 민사·행정법원·기회균등·인권위원회에 제소 예정
독일 '레고 디스커버리 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레고 디스커버리 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주의 어린이용 레고 놀이공원에서 연령 제한 때문에 쫓겨난 성인 레고 팬들이 이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고 반발하며 현지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레고의 실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지난 18일 호주 멜버른의 채드스톤 쇼핑센터에 처음 문을 열었다.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레고가 주 고객인 3∼10세 아이들을 위해 만든 작은 실내 놀이터로, 전 세계적으로 17개 센터가 있다.

하지만 호주 센터가 다른 나라 센터와 마찬가지로 성인은 17세 이하의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한 입장할 수 없다는 규정을 내세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아이가 없는 성인 팬은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성인을 위한 밤' 외에는 입장할 수 없게 됐고, 이런 규정을 몰랐던 호주 성인 팬들이 표를 사고도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중에는 77달러에 달하는 연간 회원권을 산 사람들도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레고를 보고 있는 성인팬[EPA=연합뉴스]
레고를 보고 있는 성인팬[EPA=연합뉴스]

쫓겨난 팬들 중 한명인 마크 로빈슨은 이런 규정이 많은 돈을 들여 레고를 사고 즐기는 성인들을 차별하고 있다며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의 민사·행정법원(VCAT)과 빅토리아주 기회균등·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법 합리적인 예외 외엔 나이나 부모의 지위를 근거로 차별하는 것을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로빈슨은 "나이를 근거로 차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고 아주 언짢았다"며 "레고는 모든 연령대가 즐긴다. 아이가 없는 많은 성인이 이런 명소를 경험하길 원한다는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레고는 성인 입장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레고 측은 성명을 발표해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3∼10세 아동을 둔 가족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실내 놀이공원"이라며 "성인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고의 골수 성인 팬들도 디스커버리 센터에 입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진정한 팬이라면 이런 규정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성인들은 레고 디스커버리 센터에만 입장할 수 없을 뿐 실외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파크에는 나이 제한 없이 들어갈 수 있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0 16: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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