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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주적' 공방…"종북몰이 동참말라" vs "文안보관 불안"

文측 "가짜보수 표 얻고자 색깔론 편승…안랩 BW 발행해 재산 부풀리기"
安측 "文, 말장난으로 논점 흐리지 말고 정확한 안보관 밝혀라"
'北주적' 논란 대선이슈 급부상 (PG)
'北주적' 논란 대선이슈 급부상 (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0일 '북한 주적(主敵)론'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전날 대선후보 초청 2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국방부가 할 일이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대답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것을 놓고 공방을 주고받은 것이다.

안 후보측 상임선대위원장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엄연히 국방백서에는 주적이 북한"이라며 "문 후보가 주적에 답변을 못 한 것은 안보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이에 문 후보 측은 '색깔론'으로 규정하면서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안보관 문제를 거듭 지적하면서 공세를 폈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적론, 햇볕정책과 관련해서 박 대표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적어도 박 대표가 문 후보에게 '북한 먼저 간다. 주적론을 부정한다'는 색깔론 공세를 펴는 것은 후배로서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지원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지원 대표(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9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4·19혁명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7.4.19
srbaek@yna.co.kr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오래 모셨고 6·15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고 평생 남북평화에 기여하신 분이 유승민·홍준표 후보와 다를 바 없는 말을 해도 되느냐"라며 "후배로서 이런 모습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대표를 향해 "'가짜보수' 표를 얻자고 허위사실에 근거한 색깔론에 편승하는 건 넘어선 안 될 선"이라며 "근거 없는 종북몰이에 동참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를 겨냥한 검증 공세도 이어졌다. 종합상황본부 2실장인 박범계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안랩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문제와 관련, "대표이사가 최대 주주인 자기에게 전량 몰아주기, 자기 배정, 자기거래라는 점에서 삼성 SDS보다 더 나쁘다"며 "꼼수로 재산을 부풀린 과정에 대해 안 후보가 직접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후보와 민주당은 주적이라는 단어가 있어야 주적인 것인가"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도발과 핵실험 등으로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 국군 통수권자와 집권여당이 북한의 정권과 북한 군부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북한과 북한 주민은 당연히 함께해야 할 평화통일의 대상이지만 독재와 안보위협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는 북한 정권과 북한 군부는 우리의 적이라고 명확히 규정해주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가져야 할 안보관"이라며 "문 후보는 말장난으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정확한 안보관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토론 준비하는 문재인 안철수
토론 준비하는 문재인 안철수(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4.19
photo@yna.co.kr

김유정 대변인은 "문 후보의 대구유세에서 조응천 의원은 '국민의당 지역구 의석 26개 중 23석이 전라도다. 저기가 전라도당이지, 왜 우리가 전라도당이냐'고 호남을 비하하고 지역감정을 대놓고 조장했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해묵은 지역감정조장·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고 책임져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양순필 대변인은 문 후보가 국민의당 의석수가 적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인물, 정책 경쟁에서 밀리자 자기 당 국회의원 숫자를 앞세워 윽박지르는 행태가 정말 한심하다"며 "무조건 자기만 옳다는 패권적 사고에 사로잡힌 후보나 정당이 집권한다면 아무리 의석수가 많아도 국정이 불안하고 혼란스러울 게 뻔하다"고 비판했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0 15: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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