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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교 13개교 특수학급 미설치…19개교 정원 초과

교육청 "사립고 특수학급 개설 노력"…장애이해교육주간 운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내 고교 13개교는 장애 학생이 있음에도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았고, 초·중·고 19개교는 특수학급 정원을 초과하는 등 특수교육 수요 파악 및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촬영 전지혜]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 중 오현고(장애 학생 5명), 남녕고(4명), 한국뷰티고(3명), 삼성여고(3명) 등 13개교는 장애 학생이 다니고 있음에도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았다.

이들 학교의 장애 학생은 모두 28명으로, 이들 학생에 대해서는 신청을 받아 교육청에서 순회교육을 하고 있지만 특수학급 설치 필요성에 대한 수요 조사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내 19개교(초 12·중 3·고 4)는 특수학급 정원을 각각 1∼6명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23개의 전체 정원은 145명이지만, 현재 총 186명이 배치돼 41명을 초과했다.

장애 학생들이 졸업한 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도내 특수학교(영지·영송·온성학교) 고등부 졸업생 178명 가운데 51명이 진학, 4명이 취업해 평균 진학률이 29.3%에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39.6%(전국 62.1%), 2015년 28.9%(62.4%), 2016년 27%(58.7%) 등으로 진학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도교육청은 20일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런 미흡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특수교육 활성화 및 지원 기반 조성을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급 과밀화와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립고등학교 특수학급 개설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학교법인에서는 학교 구성원의 반대 등으로 특수학급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지속적으로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해 노력기로 했다.

장애 학생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지원한다. 올해는 장애 성인 교육 프로그램에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다만 학령기 이후 교육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지자체가 맡아야 해서 제주도와 협의해 장애성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학생 중 전공과에 진학하지 못한 약 70%의 학생에 대해서도 장애성인 평생교육 차원에서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통합교육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6월 1∼9일 '장애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각 학교에서는 제주장애학생의 날(6월 5일) 기념 장애이해 개선을 위한 행사를 연다. 장애학생 e페스티벌 제주예선, 전국 장애학생 직업경진대회 제주예선, 통합교육 담당교원 연찬회 등도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도 동등한 기회를 갖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교육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제주도와의 협치를 강화해 장애학생 평생교육 기반도 안정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0 13: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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