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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여성비하 발언'에 "센 척 해본 소리"…결국 사과

沈 "스트롱맨 아닌 나이롱맨"…'경남 무상급식 중단'도 협공당해
토론 준비하는 홍준표
토론 준비하는 홍준표(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2017.4.19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9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에서 최근 '여성 비하 발언'을 놓고 다른 후보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먼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홍 후보를 향해 "얼마 전 '설거지가 여성의 몫'이라고 했다. 너무나 심한 여성 비하 발언을 사과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내가 '스트롱맨'이라고 그래서 세게 한 번 보이려고 그런 것"이라며 "실제로 집에 가면 설거지 다 한다"고 웃어넘겼다.

팽팽한 토론 도중 튀어나온 홍 후보의 멋쩍은 답변에 다른 후보들도 다 같이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색하면서 "웃어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여성을 종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대한민국 모든 딸에게 사과하라"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홍 후보는 "아니 그것을 사과하라고 그러면 어떡하나. 웃으라고 하는 소리다. 센 척하려고 한 번 해본 소린데"라며 피해갔다.

이에 유 후보가 나서서 "빨래 안 하고 설거지 안 하고 밥솥 열 줄 모르는 게 스트롱맨인가"라며 거들었다.

심 후보는 "여성을 종으로 만드는 것이 스트롱맨인가"라며 "기회를 드릴 테니 사과하시죠"라고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결국, 홍 후보는 "말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다"고 물러섰다.

홍 후보는 최근 한 방송에 나와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놓은 건데, 여자가 하는 걸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며 "설거지나 빨래는) 절대 안 한다.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홍 후보는 또 경남도지사 시절 도내 무상급식 중단 문제를 놓고도 다른 후보들의 협공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먼저 "무상급식은 왜 중단했나. 아이들 밥은 먹여가면서 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이 돈 700억 원을 받고 우리가 어떻게 쓰든 너희는 상관하지 말라고 하는데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딨느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유 후보가 "(전교조 교육감이) 감사를 받으면 무상급식 찬성하는 건가"라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홍 후보는 "현재 상황은 찬성이고 무조건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유 후보를 가리켜 "주적이 저기라니까. 하는 짓이 이정희(전 통합진보당 대표) 같다"고 화제를 급히 돌렸다.

이를 지켜보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홍 후보를 향해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론맨이다"며 "공짜 밥 논란으로 밥그릇 다 뺏으셨잖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홍 후보가 "참 어이없는 토론이다"라며 헛웃음을 지으며 논쟁은 일단락됐다.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20 0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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