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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가자지구 유일 발전소, 연료부족에 가동 중단…전력 대란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지역 내 유일한 전력 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전력 대란을 겪게 됐다.

17일 알자지라 방송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가지지구에 단 하나 있는 발전소가 전날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가자 주민 약 200만명은 전날부터 하루 6시간 정도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가자시티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에즈 자눈은 "오늘은 우리 집에 전기가 6시간 공급됐지만, 내일은 상황이 더 악화해 하루 4시간 정도만 전기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잦은 정전으로 가자의 의료·보건 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돼 환자들이 위험해 처할 수 있다고 가자 보건부는 밝혔다.

발전소 가동까지 멈추게 한 이번 연료 부족 사태는 가자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와 온건 정파 파타가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간 갈등이 지속하는 와중에 일어났다.

여기에 카타르와 터키의 자금 지원으로 구매한 발전소 가동용 연료도 지난주 바닥을 드러냈다.

여기에 PA 대변인은 "하마스가 가자 주민으로부터 전기세를 거둬들이면서도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PA는 하마스와 갈등과 재정 악화 속에 가자에 있는 공무원 등에게 월급을 체불하는가 하면 가자에 대한 지원도 줄인 상태다.

하마스가 2007년부터 통치한 가자의 주민은 주변국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가자 봉쇄 정책에 고립된 생활을 해 왔다. 이전엔 가자 내 발전소 가동과 이스라엘의 전력 공급에도 하루 8시간 정도 전기가 들어왔다.

가자에서는 올 1월에도 잦은 정전 탓에 대규모 항의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최근 발표된 EU-지중해 인권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 전체 주민 200만명 가운데 약 80%는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해 살고 있으며 65% 이상은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18: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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