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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외신기자들, 평양공항서 8시간 넘게 귀국 대기


방북 외신기자들, 평양공항서 8시간 넘게 귀국 대기

방북 외신기자들 [교도통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방북 외신기자들 [교도통신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을 취재하고 귀국길에 오르려던 외신기자들이 17일 평양국제공항에서 8시간 넘게 대기 중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에 따르면 NK뉴스, CBC, CBS, LA타임스 등 외신기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평양에서 고려항공 JS151 비행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에서 탑승객들에게 비행기 지연 이유에 대한 설명 없이 대기하라는 공지가 내려졌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외신기자들은 김일성의 105번째 생일 기념행사와 열병식 취재차 일주일가량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참이었다.

고려항공 베이징 사무소는 기상 악화로 비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현재 평양의 날씨는 비교적 맑은 편이라고 NK뉴스는 설명했다.

NK뉴스는 베이징 국제공항의 운항 정보를 인용,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총 238편의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연된 7개의 항공편 가운데 국제선은 고려항공 JS151편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조나선 카이먼 LA타임스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항에서 8시간을 기다렸는데 무슨 일인지 아무 말도 없다"면서 "날씨 때문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항공사 측에서 제공한 햄버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이날부터 베이징-평양 노선을 잠정 중단한다고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평양행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북한 고려항공만 남게 됐지만, 이날 지연 사태로 고려항공의 노선도 중국 측이 막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17: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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