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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강 배임·화성땅 차명보유' 우병우 부인·장모 기소

송고시간2017-04-17 16:42

"우병우는 '정강' 배임 행위에 공모한 혐의 인정 안 돼"

우병우 굳은 표정
우병우 굳은 표정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직권남용, 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4.11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보배 기자 =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개인 비위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우 전 수석 부인과 장모를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우 전 수석 개인 비위 의혹 수사를 전담했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우 전 수석 부인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장모인 김장자(77) 삼남개발 회장은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가족회사 '정강'의 대표이사로 회사명의 카드를 일부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법인 목적이 아닌 사적인 용도로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추산 액수는 1억5천여만원이다.

'정강' 압수수색
'정강'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9일 오전 검찰 특별수사팀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정강' 입구에서 취재진이 오가고 있다.
정강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 법인 자금으로 마세라티 등 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쓰고 통신비 등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8.29
hihong@yna.co.kr

다만 검찰은 수사 결과 우 전 수석에게는 정강 배임의 공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부인만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검찰은 이씨 자매들이 1995년 이후 김 회장이 운영하는 골프장 기흥컨트리클럽 안팎의 땅 1만4천여㎡를 일가의 재산관리인인 삼남개발 이모 전무 동생의 명의로 보유한 의혹과 관련해 김 회장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우 전 수석 부인 자매들은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김 회장이 이 전무와 함께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전무에게는 정강 관련 혐의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변호사로 활동한 당시의 세금 신고 내역과 일가 계좌 등을 들여다본 결과 소득 신고를 누락해 탈세했다거나 투자자문업체로부터 불법 자문료를 받은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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