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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역전"…수도권 공략으로 본선 첫발(종합)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서 출정식…"우리도 할수 있다"
빗속에 성남→수원→서울 누비며 '맨투맨 집중유세'…18일엔 경기북부行
헌화하는 바른정당 의원들
헌화하는 바른정당 의원들(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왼쪽 첫 번째)와 동료 의원들이 1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인천·수원·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슬기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인천·경기에서 시작해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수도권 총력유세'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보수의 새 희망' 출정식을 연 뒤 이어 한 시간 간격으로 안산·수원·성남 등 경기 남부의 3개 도시를 순회하고 서울 잠실에 이르기까지 쉴 틈없는 행보를 펼쳤다.

종일 굵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후 경기 지역 유세는 재래시장 방문에 주력했다.

평소 상인·시민과 가까이서 대화할 수 있는 시장 유세에 공을 들여온 유 후보는 수도권 지역 첫 재래시장 방문 유세를 앞두고 들뜬 모습이었다.

경기도 성남 수정구에 있는 중앙시장을 방문해서는 양복바지가 빗물에 젖어 흙투성이가 되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 흔들어 인사하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앞으로 달려가 두 손을 꼭 잡고 눈을 맞췄다.

유승민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역전"…수도권 공략으로 본선 첫발(종합) - 1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이며 시장통 구석구석을 누비는 유 후보의 모습에 선대위 관계자들은 우려 섞인 푸념을 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다른 후보들처럼 때로는 큰 동선으로 움직이셔도 될 것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몸에 굳어온 '일대일 인사' 습관을 이제 와서 바꾸기는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 체력이 걱정인데 후보가 워낙 자신 있다고 하니까…"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유독 재래시장에만 가면 더욱 사투리가 튀어나오곤 하는 유 후보는 내내 "아지매요", "할매요"라며 상인들을 끌어안았고, 상인들은 호떡과 꽈배기 등 주전부리를 유 후보의 입에 넣어 주며 화답했다.

상당수는 '팬'이라며 사인을 부탁하거나, 횡단보도 반대편에서부터 "믿어보겠습니다! 중도보수!"라고 외치며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일부는 "말은 젤 잘하고 똑똑한데 박근혜랑 싸워서…"라며 말끝을 흐리는 이도 있었다.

또 본인이 '대구 사람'이라고 소개한 한 장년 남성은 "홍준표랑 단일화돼야 하는데, (보수의) 표가 쪼개지는 바람에 못 이긴다고 걱정"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 후보는 "네"라며 잠자코 고개를 흔들고 허리 숙여 인사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유승민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역전"…수도권 공략으로 본선 첫발(종합) - 2

앞서 유 후보는 오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선 유세전의 첫발을 뗐다.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 이날 0시 서울 중구 종합방재센터 방문을 통해 '안전'을 강조하는 상징적 첫 행보를 시작한 유 후보는 인천 출정식 연설에서도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생명을 보호할 '준비된 안보 대통령'을 부각했다.

유 후보가 인천 상륙작전기념관을 출정식 장소로 삼은 이유는 또 있었다. 6·25 전쟁 당시 전세를 역전시켜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처럼 대선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보인 것이다.

빗속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길부 이혜훈 홍일표 이학재 김세연 권성동 오신환 박인숙 홍철호 유의동 정운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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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창업벤처를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기도의회에서는 ▲광역급행철도 확대·경인선 지하화 등을 통한 교통혁명 ▲'판교-광교-동탄' 미래형 기술개발 플랫폼 도시 구축 ▲경기 남·북부 격차 해소 ▲경기행정특례법 제정 등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박근혜정부에서 세월호참사 이후 해체된 해경에 대해 과거보다 더 튼튼한 조직으로 부활시켜 인천에 근거지를 두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공약발표 후에는 경선에서 맞붙었던 남경길 경기도지사를 잠시 만나 차담을 하며 격려와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내가 남 지사를 겨우 이겨놓고 이렇게 헤매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남 지사는 "죽지 않을 정도로 버티시라"며 웃으며 화답했다.

유 후보는 이어 수원 지동교와 남문시장, 성남 중앙시장을 거쳐 서울 잠실역과 석촌호수까지 릴레이 현장유세를 펼치고, 저녁엔 인근의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제작자와 간담회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에도 경기 북부에서 '수도권 집중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선대위는 밝혔다.

minar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18: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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