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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주민 호송버스 폭탄공격으로 어린이도 68명 숨져

전체 사망자 126명으로 늘어…테러 배후 주장 단체 없어
시리아 포위지역 철수 버스행렬 폭탄공격 현장
시리아 포위지역 철수 버스행렬 폭탄공격 현장 [시리아 지역 매체 알레포24 소셜미디어 캡처]

(서울=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시리아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을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126명이 숨졌으며, 어린이 희생자도 최소 6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내전 중 반군에 포위당했다가 풀려나 정부군 지역으로 철수하는 시아파 주민 호송 버스 행렬이 지난 15일 차량 폭탄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1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애초 집계됐으나 이후 126명으로 늘었고, 어린이 희생자도 최소 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도 수백 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AFP는 전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알푸아·카프라야 마을에 포위됐다가 풀려난 주민들이고 구호대원들과 철수를 감시하던 반군도 일부 포함됐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두라만 대표는 AP 통신에 사망자 가운데는 알푸아와 카프라야 주민이 109명이고, 어린이 80명과 여성 13명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폭탄 공격 배후를 자처한 단체나 개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리아 정부는 반군을 겨냥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BBC는 이에 대해 반군 측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폭탄 공격을 벌였다는 시리아 정부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시리아군과 반군은 최근 이란과 카타르의 중재로 2년간 반군에 포위됐던 4개 마을에서 주민들을 철수시키는데 합의했다.

AFP는 합의에 따라 알푸아와 카프라에서 5천여명, 마다야·자바다니에서 2천200명의 주민이 지난 14일 마을을 떠났다면서, 폭탄 공격 후 주민 철수 작전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AP는 4개 마을에서 3천 명의 주민들을 철수시키려던 계획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의 압두라만 대표도 폭탄 공격 후 주민 철수 작업이 연기됐다며 호송 작전 허가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도 정부군과 반군 간 합의로 알레포 동부 주민 등 수천 명이 철수 준비를 하던 중 반군 측의 공격으로 철수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지원 대표는 시리아 폭탄 테러를 인간의 생명을 경시한 수치스럽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유엔아동구호기금(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사무국장도 성명을 통해 테러 공격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시리아 전역의 무고한 어린이들에게 도움과 위안의 손길을 뻗어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면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버스 폭탄 공격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시리아 내전의 조속한 종식을 촉구했다.

barak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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