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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샷 아티스트'에서 PGA 우승 브라이언 '인생이 트릭샷이네'

트릭샷 비디오로 번 돈으로 퀄러파잉스쿨 참가비 지급
RBC 헤리티지 우승상금만 13억원…향후 2년간 PGA 투어 자격과 마스터스 출전권도 획득
웨슬리 브라이언. [AP=연합뉴스]
웨슬리 브라이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웨슬리 브라이언(27·미국)은 선수로서는 무명 급이지만 인터넷에서는 잘 알려진 '스타'다.

이날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정상에 오른 브라이언은 대회가 열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으로 2012년 사우스캐롤라이나대를 졸업했다.

2016년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 입문하기 전까지 그는 '이름만 프로'에 불과했다.

그의 프로필에도 '2016년 웹닷컴투어 이전에는 미니 투어에서 활동했다' 정도만 나와 있다.

그가 '인터넷 스타'가 된 것은 2014년부터 '트릭샷' 영상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은 형 조지와 함께 골프 클럽과 공을 이용한 각종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클럽으로 띄운 공을 공중에서 그대로 드라이브샷으로 연결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트릭샷'이다.

골프공을 카메라나 점프대에 한 차례 맞힌 뒤 튀어나오는 공을 공중에서 그대로 받아치는가 하면 물 위에 몇 번 공을 튀게 한 뒤 목표로 한 곳에 공을 집어넣기도 한다.

골프채로 배구공을 벽으로 보내 바구니에 집어넣는 장면이나 농구공을 쳐서 농구 골대에 정확히 골인시키는 장면도 인기를 끌었다.

웨슬리 브라이언. [AP=연합뉴스]
웨슬리 브라이언. [AP=연합뉴스]

브라이언은 올해 3월 미국 골프매거진과 인터뷰에서 "2014년은 미니 투어를 전전하고 있을 때였다"며 "트릭샷 비디오를 형과 함께 봤는데 우리도 직접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우리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이때 번 돈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지난 2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는 "트릭샷 비디오로 번 돈으로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스쿨 참가비도 냈다"며 "트릭샷이 아니었다면 PGA 투어에 입문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퀄리파잉스쿨 공동 9위로 2016시즌 웹닷컴투어 출전 자격을 얻은 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에서 세 번이나 우승했다.

웹닷컴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 다음 시즌 PGA 투어에서 뛸 자격을 얻게 되는데 브라이언은 이 방식으로 PGA 투어에 진출한 통산 11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웹닷컴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인터넷상의 '트릭샷'뿐 아니라 실제 필드에서 실력도 인정받은 브라이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대회까지 제패했다.

2월 제네시스오픈과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달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꾸준한 상승세가 돋보인다.

"14살이던 2004년에 아버지와 함께 이 대회 구경을 온 적이 있었다"고 밝힌 브라이언은 1969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챔피언이 됐다.

그는 7번 홀(파3)에서 약 15m 가까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4연속 버디를 낚아 이날 우승 발판을 만들었다.

브라이언은 "PGA 투어에서 1승을 한 선수는 많기 때문에 이제 투어 2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평범함'을 싫어하는 기질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17만 달러(약 13억3천만원)와 2018-2019시즌까지 PGA 투어 출전권, 2018년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얻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08: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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