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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연패 이어지는 KBO리그, 타격사이클과 에이스의 힘

확실한 선발 에이스 보유한 KIA·kt, 연패는 없다
승리 환호하는 LG
승리 환호하는 LG(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LG의 경기에서 승리한 LG선수들이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2017.4.16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 KBO리그 시즌 초, 연승과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연승과 연패가 엇갈리는 건,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올해처럼 팀당 15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의 팀이 연승을 하다가 연패에 빠지거나 긴 연패를 하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건 이례적이다.

LG 트윈스는 개막 후 6연승을 내달리며 이 부문 팀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

SK 와이번스는 개막 후 6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승률 5할(7승 7패)을 회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연패, 5연승, 4연패를 차례대로 하는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연승과 연패가 이어지는 뚜렷한 이유는 없다.

굳이 꼽자면, 타격 사이클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연승 기간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들까지 타격감이 좋았다"며 "5연패 기간에는 타선 전체가 고전했다. 선수마다 타격 사이클이 있는데, 우리 팀은 비슷한 타격 사이클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6연승 기간 중 타율 0.284로 이 부문 1위였다. 하지만 5연패를 당할 때 팀 타율은 0.212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모든 팀이 그렇다. 연승을 이어갈 때는 사령탑이 굳이 작전을 내밀지 않아도 득점이 나오고, 연패에 빠질 때는 모든 수를 동원해도 점수를 뽑기 힘들다.

SK도 6연패를 당할 때는 타율 1할대(0.197)의 처참한 공격력을 보였으나, 모두 승리한 최근 5경기에서는 타율 0.335의 고공 행진을 펼쳤다.

"연승은 연패의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연승 기간에는 필승계투조가 연이어 등판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투수진에 부하가 걸린다.

염경엽 SK 단장은 넥센 감독 시절 "연승이 길어지면, 보이지 않은 곳에서 팀에 상처가 생긴다"며 "연승할 때 보이지 않던 게 한 번 패하면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연승 뒤 한 번 패하면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감독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연승은 길게 하되 연패는 줄이는 것'이다. 이때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 시즌 초반,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행보가 그렇다.

KIA는 올해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고, 최근 5연승 행진을 거뒀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 팻 딘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1∼3선발이 연승은 잇고, 연패를 끊었다. KIA는 불펜에 약점이 있지만, 타선과 선발진의 힘으로 연패를 막았다.

kt는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중심으로 한 마운드를 앞세워 4연승, 3연승을 한 번씩 하고 2연패를 한 번만 당했다.

피어밴드는 올해 3번 등판해 모두 승리했고, 25이닝 동안 1점만(평균자책점 0.36) 내줬다.

김진욱 kt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피어밴드가 등판하는 날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낀다. 에이스가 있으면 연패 기간은 확실히 줄어든다"고 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7 08: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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