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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승 선착은 KIA…리그 우승 사례는 31번 중 12번

10승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8차례
15일 넥센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KIA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 넥센전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둔 KIA 양현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팀이 정규 시즌까지 우승한 사례는 얼마나 될까.

앞선 31번의 '10승 선점 팀' 가운데 12팀이 리그 정상에 올라 확률은 38.7%다.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따낸 팀은 KIA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KIA는 10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IA는 13경기를 치러 정규시즌 전체 일정(144경기) 가운데 9%만을 소화했다.

이제 2017시즌은 시작이지만, KIA의 10승 선점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역대 1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38.7%(31번 중 12번·1982~1988년 전후기 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이며, 한국시리즈 우승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은 25.8%(31번 중 8번)이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은 1991·1993년 해태(현 KIA), 1994년 LG, 1995년 OB, 1998·2004년 현대, 2007년 SK, 2016년 두산까지 모두 8번 있었다.

KIA는 2001년 팀 명을 바꾼 이후 2002년과 2013년 두 차례 10승을 선점한 바 있다.

하지만 2002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아깝게 우승에 실패했고, 2013년은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8위로 시즌을 마쳤다.

20승 선점 팀부터는 리그 우승 확률이 대폭 올라간다.

가장 먼저 20승을 밟은 팀의 우승 확률은 60.7%(29번 중 17번), 30승 팀은 53.6%(28번 중 15번), 40승 팀은 66.7%(27번 중 18번)다.

50승 팀은 73.1%(26번 중 19번), 60승 팀은 76.9%(26번 중 20번), 70승 팀은 77.8%(27번 중 21번), 80승 팀은 86.7%(15번 중 13번)로 점점 높아지다가 90승 팀 100%(2번 중 2번)로 정점을 찍었다.

리그 90승은 2000년 현대(최종 91승)와 2016년 두산(최종 93승) 두 팀만 달성한 기록이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5 2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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