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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김정은 앉아있다"…BBC·CNN '미사일 뒷배경' 생중계까지(종합)

외신 北열병식에 시선집중…"프랑켄 미사일" 신형ICBM 추정 미사일 주목
북한 열병식 현장을 생중계 하는 영국 BBC 방송
북한 열병식 현장을 생중계 하는 영국 BBC 방송[BBC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외신들은 15일 북한의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톱뉴스로 다루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평양에 초청돼 취재 중인 외신기자들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했다.

AP통신은 정장 차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대규모 연단에 등장, 이번 퍼레이드에 등장한 군인과 시민들의 노고를 알아주듯 손뼉을 쳤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북한의 엄청난 권력을 보여주는 이 정교한 퍼레이드에 다리를 높이 들고 걷는(goose-stepping) 군인들부터, 수주간 통일된 동작으로 조화 흔드는 연습을 한 군중들까지 수만명이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례적으로 열병식 도중, 현장 기자를 연결해 분위기를 전달했다.

BBC의 존 수드워스 기자는 북한 전략무기가 지나가는 김일성광장에서 "수천명의 군인과 탱크, 로켓이 평양 도심을 지나가고 있다"며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앉아있는 연단을 손으로 가리키며 "(저곳에)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배운 젊은이(young man)가 앉아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생중계는 수드워스 기자가 행사 진행 관계로 자리를 옮겨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할 때까지 약 6분 47초 동안 계속됐다.

미 CNN방송도 현장 연결을 통해 퍼레이드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CNN의 윌 리플리 기자는 "북한 여성들이 인공기를 들고 지나가고 있다"며 "앞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다양한 미사일이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 열병식 현장을 생중계 하는 미국 CNN 방송
북한 열병식 현장을 생중계 하는 미국 CNN 방송[CNN 캡처]

외신들은 특히 원통형 발사관에 담긴 채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의 실체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미사일이 식별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이번 열병식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새 장거리 괴물미사일(Frankenmissile)을 선보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를 인용해 군사 장비가 예상보다 훨씬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슈머러 미들버리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새 ICBM은 기존에 북한이 선보였던 KN-08과 KN-14 미사일의 기능을 모두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중 대다수가 협박용이거나 허세를 부리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향후 다가올 일에 대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 국장은 다른 종류의 세 가지 ICBM 발사대가 등장했다고 해서 세 가지 ICBM 프로그램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북한이 핵 타격 능력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루이스는 "북한은 미 본토와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미군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김정은 체제에서 이를 이루기 위한 다수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형 ICBM 추정 미사일
신형 ICBM 추정 미사일(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된 열병식에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미사일은 고체연료 방식의 콜드 런치 ICBM으로 추정된다. 2017.4.1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제임스마틴 핵무기확산방지 연구센터의 선임 연구원 멀리사 해넘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고체 연료 미사일로 나아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 토착형 탱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더 많은 발사장치와 고체연료를 갖췄다. 이는 연료를 재충전하지 않고 재빨리 연속해서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북한이 이전에 공개한 적 없는 최신 미사일을 과시함으로써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출동에 반응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이번 열병식에 등장한 SLBM '북극성'에도 주목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북한과 미국이 핵무기를 놓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처음으로 SLBM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SLBM이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플로리다에서 회담할 당시 시험 발사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북한 태양절 열병식에 '북극성' SLBM 첫 등장
북한 태양절 열병식에 '북극성' SLBM 첫 등장(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은 열병식에 첫 등장한 '북극성' SLBM 모습. 2017.4.15

gogog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5 2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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