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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진입해 유해가스·붕괴·낙하물 사전 점검

미수습자 수색 대비 16~17일 선체 위해도·안전도 검사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선체 수색을 앞두고 작업자들이 16~17일 선내에 직접 진입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세월호 내부 진입은 지난 7일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육상 거치를 준비 중일 때 1시간가량 했던 사전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세척 작업 중인 세월호
세척 작업 중인 세월호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선체 위해도·안전도 검사를 통해 선체 안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나 붕괴 위험성을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체 정리 용역업체인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들이 직접 내부에 들어가 검사를 수행하며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들이 참관한다.

작업자들은 산소농도 측정기와 혼합가스탐지기를 투입해 산소,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가연성 가스(메탄 등 )를 측정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려면 미리 내부 산소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또 환기 등을 통해 산소 농도 18% 이상, 탄산가스 1.5% 미만, 황화수소 10ppm 미만, 일산화탄소 30ppm 미만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황화수소는 농도가 100ppm을 넘으면 호흡기 마비와 질식 증세를 유발할 수 있고 700ppm 초과 시 한두 번의 호흡만으로도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 있는 신경독성 물질이다.

객실이 무너져내린 세월호 내부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객실이 무너져내린 세월호 내부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또 육안으로 낙하물 존재 및 붕괴위험 구역 등을 확인하며 필요에 따라 다관절 산업용 내시경이나 드론 사용도 병행한다.

작업자들은 26m 높이 계단 구조물인 워킹타워를 이용해 선체 창문이나 벌어진 틈 등으로 들어가 내부를 검사한다.

세월호 내부는 옆으로 누워 있다 보니 단단한 쇠벽을 제외한 샌드위치 패널 벽은 대부분 아래로 주저앉았고 철제 파이프, 천장 구조물 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수습본부는 위해도 및 안전도 검사 후 안전대책을 포함한 세부 수색 계획이 마련되면 본격적인 선내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다.

areu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5 14: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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