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유승민, 직접 후보등록 하며 '완주' 의지…黨일각 '사퇴론' 일축(종합)

지지율 부진 이어지며 당내 불안기류…20여명 의원, 14일 조찬회동
오후 여의도 벚꽃길 시민인사…16일엔 '세월호참사 3주기' 안산 추모식 참석

(과천·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후보는 15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19대 대선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리인을 통한 등록이 가능한데도 유 후보가 직접 선관위로 발걸음을 한 배경에는 평소 '원칙'을 강조하는 평소 소신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 크다.

유 후보는 앞서 기자들에게 "국회의원 출마 때도 직접 하는데, 이번은 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직접 등록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동시에 지지율 부진에 따른 당 안팎의 우려와 막판 연대 가능성을 둘러싼 잡음에 맞서 다시 한 번 완주 의지를 천명하는 취지도 있어 보인다.

유승민, 직접 후보등록 하며 '완주' 의지…黨일각 '사퇴론' 일축(종합) - 1

이어 서울로 이동한 유 후보는 잠시 짬을 내 선거홍보용 방송영상 촬영과 TV토론회 준비회의를 한 뒤 남은 오후 시간은 여의도 윤중로 일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데 썼다.

애초 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을 동서로 누비며 광진구 동서울터미널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계획이었다. 후보등록 후 첫 서울 유세라는 점에서 '수도권 집중공략'의 의미를 부여했었다.

그러나 유 후보 측은 정오께 돌연 일정 취소를 공지했다. 방송촬영 일정과의 충돌을 이유로 내놨지만, 전날 일부 당 소속 의원들이 '후보 사퇴 건의' 등을 논의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이를 의식한 듯 선대위는 오후 4시께 '벚꽃길 시민인사'라는 새 일정을 내놨다. 유 후보는 넥타이 없이 푸른색 셔츠의 윗단추도 열고 편안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앞서 선관위 방문때는 흰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넥타이 대신 길에서 산 1천원짜리 벚꽃 옷핀을 옷깃에 매달았다.

30∼40대가 주를 이룬 시민들은 대체로 유 후보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 후보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외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TV토론을 보고 팬이 됐다"는 시민, 먼발치에서 달려와 솜사탕을 선물하고 간 시민도 있었다.

유 후보는 한 시간 반가량의 시민인사 후 "늘 한번 와보고 싶었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려고 나왔는데 많은 분이 TV토론 이야기를 하신다. 많이 보신 것 같다"며 남은 시간 지지율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승민, 직접 후보등록 하며 '완주' 의지…黨일각 '사퇴론' 일축(종합) - 2

하지만 본선 승리를 향한 유 후보의 이런 열의가 무색하게 그를 바라보는 당 안팎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한동안 잠잠했던 당내 갈등이 또다시 수면화 하는 모양새이다.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전날 바른정당 소속 의원 20여 명은 전날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사실상 유 후보의 지지율 부진에 대한 성토의 자리에 가까웠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완주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당을 위해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이른바 '중도 사퇴론'을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공식선거운동이 임박하면서 의원들 사이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아무래도 선거비용 등의 문제로 조직적인 지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별 선거운동을 이끌어가야 할 의원들로서는 지지도마저 따라주지 않는 지금의 상황이 부담스러운 탓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만 회동의 주선자 격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어디까지나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고, 후보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만일에 대비해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이지 이제 막 후보등록을 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나서 후보의 결정을 강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당내 일각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특히 "(후보자) 사퇴를 할 일은 절대 없으니까 더는 그런 이야기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유 후보는 16일 오후 세월호참사 3주기를 맞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앞서 오전에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온누리교회를 찾아 부활절 예배에 나온 신도들과 인사하고, 여의도 당사에서 보훈공약을 발표한 뒤 강동구에 있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하는 일정 등을 계획 중이다.

minar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5 19:5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