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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염동열 불법여론조사 의혹' 맹비난…"국민께 사죄하라"(종합)

송고시간2017-04-14 20:06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洪 겨냥 "물러나는 것만이 사죄"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4일 특정 대선후보에 편향된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한 단서를 포착해 검찰이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한국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겨냥해 사실상 사퇴까지 주장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정진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사례에서 보듯 '가짜뉴스'를 생산한 것도 모자라 여론조작까지 시도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면서 "한국당은 달라진 것 없는 적폐세력의 중심"이라고 비판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한국당을 보노라면 '제 버릇 남 주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들이 떠오를 뿐"이라며 "그야말로 적폐세력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정 수석부대변인은 "과거 민주인사들에 대한 용공조작, 정치공작 등은 한국당의 전매특허였다"면서 "이제는 조작할 게 없어 여론조사까지 조작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여론을 조작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마음을 얻을 방법을 고민하기 바란다"며 "한국당과 홍준표 대선후보는 여론조사 조작의 진상을 스스로 공개하고 국민에게 엎드려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이름처럼 불법도 자유롭게 저지르나"라며 "불법여론조사 혐의가 사실이라면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이름까지 자유한국당으로 바꾸고 무릎 꿇고 빌더니 고작 한다는 게 불법을 자유롭게 저지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모래시계 검사라고 으스대던 홍준표 후보는 한국당의 불법여론조사를 어찌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이래서 애초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어떤 경우에도 불법은 엄단해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조사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과연 자유한국당"이라면서 "염 의원은 홍준표 후보의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데 실제 한국당 경선과정에서의 역할은 여론조작부장이었나보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형사 피고인이 대선후보가 된 것도 어처구니없는 일인데 그 선대위 기획본부장은 형사 피의자"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 후보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홍 후보는 자신의) '세탁기 발언'에 대해 '정치는 국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더니 불법 여론조사도 국민을 즐겁게 한다고 믿고 계신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홍 후보의 저급한 정치쇼는 국민의 눈살만 찌푸리게 할 뿐"이라면서 "이제 불법 여론선거에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만이 국민에 사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K사가 염 의원 측과 짜고 문 후보 측에 불리한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한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해 여론조사 설문지와 결과분석자료 등을 확보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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