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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인데…" 200억원대 투자사기 50대 영장

송고시간2017-04-14 17:51

대구검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검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성훈)는 고수익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유사수신 사기 범행을 한 혐의로 모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윤모(50)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를 적용했다.

윤씨는 지인 등 100여명을 상대로 24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남 신항만 부지 투자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거나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해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해 거액 투자금을 가로챘다.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실제 땅은 매입하지 않았고 미분양 아파트 매입 건도 계약금만 중간에서 가로챈 의혹을 받고 있다.

윤씨는 고수익 땅, 상가 투자를 약속하면서 투자 수익으로 원금의 18∼30%가량을 제시했다.

그는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2015년부터 2016년 초까지는 출자금에 약정 수익금을 더해 돌려주기도 했다.

일부 피해자는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건넸다가 떼였다.

윤씨는 2013년 11월 부동산경제연구소를 설립한 뒤 정기적으로 부동산 강의를 하며 투자자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그는 검찰 수사에서 자신도 다른 부동산투자업체 관계자에게 거액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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