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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테마파크 대림산업과 본공사 계약…이달 중 착공

송고시간2017-04-14 17:42

자금조달 과정 등 이사회 승인·도의회 보고…투명성 확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는 14일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시행사인 엘엘개발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양측은 이날 공사도급계약을 마무리하고 앞으로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총공사 공액은 1천500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22개월이다.

2019년 1월 준공, 상반기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논란이 됐던 사업비 문제는 우선 착공 후 주변 관광시설 부지 매각 작업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또 도가 2천50억원의 지급보증을 선 한국투자증권과 협의해 일부 조달하는 방안을 협의해 재무조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추가 사업비 마련을 위한 부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이사회 승인과 도의회 보고를 거치는 등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으로 빠르면 다음 주 중, 늦어도 이달 내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어 그동안 제기된 사업추진 불확실성 우려를 다소 불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계약 전 신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쌓은 만큼 착공은 물론 관광시설 부지 매각절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관련 진입교량 공정률은 76.5%를 보인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진입교량 이외에 상·하수도관로, 전기, 가스, 통신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도 이달 중 착공한다.

중도 부지 내 문화재 발굴은 지난해 9월 문화재 보존 구역을 확정했으며, 지석묘 복원 문제도 지난해 12월 4기를 원위치 복원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돼 문화재 관련 문제는 해결됐다.

본 공사 계약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았으나 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1천500억원의 사업비를 미리 확보하지 않고 추후 주변 부지를 매각해 공사비를 충당하는 사업구조가 문제이다.

시공사에 '선 시공 후 정산'을 조건으로 내세우다 보니 이 과정에서 초기 사업비를 투자하겠다는 전략적 투자사의 등장과 주변 부지 우선 매수협상권 요구 등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도의회 동의도 확보해야 한다.

부지매각 등 사업비 조달을 비롯해 모든 진행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려면 도의회 설득과 동의는 필수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는 2012년 본격화한 후 사업부지인 중도 내 문화재 보존 문제로 3년여의 세월을 지체했다.

그 사이 사업비 문제로 시공사를 1년 가까이 선정 못 해 차질을 빚었다.

최문순 지사는 "이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도와 도민의 처지에서 최적의 조성방안을 찾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건설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정률 76.5%를 보이는 레고랜드 진입교량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공정률 76.5%를 보이는 레고랜드 진입교량 현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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