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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성남시 구도심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신중

곳곳서 재개발·재건축 가속…전·월세 시장 '출렁'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옛 시가지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계획에 따라 1969년 조성한 '광주대단지'의 20평짜리 분양지에 다닥다닥 들어선 노후주택들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아파트촌으로 변하고 있다.

성남시 금광1구역
성남시 금광1구역[성남시 제공=연합뉴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0·2020 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지정된 14개 주택재개발구역 중 단대·중3 등 1단계 2개 구역(1천900가구)은 2014년 입주했으며, 2단계 3개 구역과 3단계 2개 구역 등 5개 구역이 재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2단계에서 신흥2구역은 지난해 11월 30일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받았으며, 중1구역과 금광1구역은 같은 해 11월 7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각각 3천113가구와 7천499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중1구역(10만8천423㎡)과 금광1구역(23만3천366㎡)은 올해 9월부터 철거를 시작해 내년 6월 착공 및 일반분양에 들어가면 2021년 준공·입주할 예정이다.

성남 중1구역 재개발
성남 중1구역 재개발[성남시 제공=연합뉴스]

4천774가구가 들어설 신흥2구역(21만350㎡)은 올해 상반기 관리계획 수립해 6월께 주민 이주를 시작하고 2019년 6월 착공 및 일반분양하면 2022년 입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2단계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주거 밀집도가 개선돼 기존 1만7천100가구는 1만2천256가구(분양 1만171가구, 임대 2천85가구)로 줄어든다.

성남시 신흥2구역 재개발
성남시 신흥2구역 재개발[성남시 제공=연합뉴스]

3단계 산성구역도 지난해 11월 5일 시공사를 선정했고, 상대원2구역는 지난해 11월 7일 정비계획(변경) 입안신청서를 제출했다.

산성구역(15만2천837㎡)은 올해 안에 사업시행 인가과 내년 관리처분계획, 상대원2구역((24만2천318㎡)은 올 하반기 사업시행 인가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4개 단지 6천121가구 재건축…2천가구 은행주공도 추진

주택재건축 사업도 속도가 붙었다.

신흥동 신흥주공+통보8차아파트 결합개발사업(4천89가구)은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5일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받고 철거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태평동 건우아파트 재건축사업(503가구)은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금광3구역 재건축사업(711가구)은 지난해 12월 29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올해 안에 착공한다.

상대원동 성지·궁전아파트 재건축사업(818가구)은 2015년 3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지 2년 만에 올해 1월 26일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받았다.

2012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은행주공아파트(15만2천88㎡)는 지난해 6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오는 5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은행주공 재건축은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철거 과정을 거쳐 착공하면 최대 33층 높이, 3천4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 맞춤형 도시재생사업도 속도

사업성 저하로 주민분담금이 상승하고 재개발 이후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맞춤형 정비사업도 5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민이 원하는 도로, 쌈지공원, 공용주차장, 커뮤니티센터, 소규모 행복주택, 옥외광고물, 특화 거리 등 공동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들 지역은 전면 철거 방식의 주택재개발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구역 지정이 해제된 곳이다.

이 중 단대동(4만9천265㎡)은 지난해 12월 맞춤형 정비를 완료했다. 태평2동(4만8천990㎡)과 태평4동(4만8천852㎡)은 지난달 29일, 수진2동(3만6천486㎡)은 지난달 27일 각각 맞춤형 정비계획수립을 고시하고 사업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성남시 수진동
성남시 수진동[성남시 제공=연합뉴스]

◇ 구도심 인구 이동…주변 전·월세 시장 '출렁'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3개 구역만 해도 면적 55만2천139㎡에 기존 가구 수가 1만7천100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LH가 제공하는 순환 이주단지 아파트에 입주신청 가구는 36.8%인 4천665가구이고 나머지는 개별적으로 이사할 집을 구해야 한다.

여기에 신흥주공+통보8차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해 철거에 들어감에 따라 기존에 거주하던 2천406가구도 최근 이주했다.

재개발 연립주택 세입자는 1억원대 초반, 재건축 아파트 세입자는 3억원 안팎에서 집을 구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일시에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물량도 소진됐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성남시 아파트 전셋값(㎡당)은 2015년 2분기 333만원에서 지난해 2분기 365만원, 올해 2분기 391만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오피스텔도 2015년 2분기 218만원에서 올해 2분기 245만원으로 오른 상태다.

인접한 광주시 아파트 전세값(㎡당)도 2015년 2분기 147만원에서 올해 2분기 188만원으로 상승했으며 매매가격(245만원)에 80% 가까이 근접해 있다.

일부 주택재개발 구역에서는 주민들 간 과열과 갈등 조짐도 보인다.

다음 달 주민총회를 앞둔 A재개발구역의 경우 정비사업조합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가 조합에 개입한다며 업무정지 조치를 하는 등 내부 알력을 겪고 있다.

B재건축아파트도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을 놓고 주민 의견이 양분돼 갈등을 겪고 있다.

'노후' 성남시 구도심 '새로운 주거단지'로 변신중 - 5

주민들이 이사 간 빈집 관리도 비상이다.

성남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내년 8월 착공을 앞둔 중1·금광1 주택재개발구역 내 빈집(공가) 관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2개 구역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이주가 시작돼 지난달 하순까지 전체 1만612가구 중 57%인 6천50가구가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

빈집이 늘어남에 따라 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행사인 LH,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기관이 공동 구축한 '공가 관리와 범죄 예방 시스템'에 따라 빈집 대문에 철거 대상 건물 또는 출입금지 표지를 부착하고 무단침입을 할 수 없게 출입문과 창문을 봉쇄한다.

빈집 8채에는 관제센터(2채), 순찰 초소(6채)를 설치하고 순찰요원 16명을 배치하고 3개 초등학교 통학로를 특별순찰구역으로 지정했다.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6 0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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