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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작년 한 해 '안락사' 6천91명…전년 대비 10% 늘어

송고시간2017-04-14 16:09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 한 해 동안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선택해 생을 마감한 사람이 6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네덜란드는 지난 2002년 4월 세계에서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했다.

네덜란드 '안락사 검토위원회'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락사를 택한 사람은 모두 6천9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557명에 비해 10% 늘어난 것이다.

안락사를 선택한 대부분의 환자는 암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경계 장애나 심혈관 질환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치매나 정신질환, 노환을 이유로 안락사를 택한 사람들도 전년보다 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안락사가 허용되기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의 자발적인 요구이고 충분히 숙고했으며 환자의 고통이 치유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안락사 검토위원회는 그러나 작년에 약 10건의 안락사 케이스는 의사가 이런 요건을 주의 깊게 적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안락사는 네덜란드 이외에 벨기에, 스위스, 미국의 오리건주 등에서 합법화돼 있다.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위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락사 합법화를 요구하는 시위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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