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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 왜 심장병 유발?…"좋은 콜레스테롤 줄여"

송고시간2017-04-14 15:48

 차량 배출가스 측정
차량 배출가스 측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병국 기자 =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으나 그 원인은 아직 잘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14일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교 보건대학원 그리피스 벨 박사 팀은 대기오염 물질이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을 줄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이 중년 이상 주민 6천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량 배기가스나 화석연료 연소시 나오는 탄소 노출도가 높을수록 혈액 속 HDL 농도가 더 낮았다.

HDL 농도는 배기가스에 3개월 노출됐을 때도 이미 상당히 낮아졌으며, 평균 1년 이상노출된 경우 그 농도가 눈에 띄게 낮았다.

노출에 따른 HDL 저하 규모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컸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증이나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는 총콜레스테롤 수치보다는 HDL의 비중이 얼마나 많고 저밀도콜레스테롤이 적느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대기오염이 HDL을 낮춰 심장질환 위험이 커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오염 노출 정도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HDL 수치 변화를 추적하고, 체내 HDL 활동이 어떻게 간섭받는지 등을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엿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 ‘동맥경화증, 혈전증,혈관 생물학 저널'에 실었다.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막히는 것을 표현한 그래픽 [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막히는 것을 표현한 그래픽 [게티이미지뱅크]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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