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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자리 차지한 프리스 "경쟁? 벌써 걱정하지 않겠다"

송고시간2017-04-14 15:16

타율·OPS·홈런 등 1위 달리며 팀 공격 이끌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데이비드 프리스(왼쪽). [AP=연합뉴스]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데이비드 프리스(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정호(30)가 빠진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7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한다.

9경기에서 3승 6패에 그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피츠버그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허약한 타선이다. 팀 타율은 0.225로 메이저리그 24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15로 27위까지 순위가 내려간다.

팀 홈런(5개·28위)과 득점(28점·27위) 모두 하위권을 맴돈다. 야구 외적인 문제로 팀에 합류하지 못한 강정호가 책임을 느낄 부분이다.

좀처럼 출구가 안 보이는 타선 침체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대신해 3루를 지키는 데이비드 프리스(34) 덕분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있다.

프리스는 타율(0.381)과 출루율(0.552), 장타율(0.667), OPS(1.218), 홈런(2개)까지 모두 팀 1위를 달린다.

피츠버그 지역 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득점 부진은 음주 운전으로 한국에서 체포돼 제한선수로 묶인 강정호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는 "후보 선수로 간주했던 프리스가 활약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적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1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던 프리스는 작년부터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70에 홈런 13개, 55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삼진 142개로 타격 정확도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 프리스는 8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벌써 지난해(45개)의 20% 수준을 채웠다.

최근 활약으로 기분이 좋다고 말한 프리스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우리 모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추후 강정호가 합류하면 프리스는 그와 다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에 대해 프리스는 "지금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한다. 벌써 (주전 경쟁을) 걱정하지 않겠다. 막상 상황이 닥치면 일은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며 "올해와 작년은 다른 듯 비슷한 상황이다. 올해 난 3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강정호는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미국 비자 취득만을 기다리는 그는 최근까지 한 대학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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