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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일본이 돈 대는 재단'이 낸 조의금 거부

송고시간2017-04-14 14:54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 화해·치유재단 직원이 신분 숨기고 조의금 내"

이순덕 할머니의 영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순덕 할머니의 영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화해·치유재단이 고(故)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에 낸 조의금을 반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대협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4일 별세한 이순덕 할머니 장례식장에 화해·치유재단 직원이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함에 넣고 간 조의금을 도로 돌려줬다고 말했다.

정대협은 할머니와 가족이 2015 한일 합의에 따른 일본 정부 거출금은 공식 사죄에 따른 법적 배상금이 아니라고 받지 않았고, 명절에 화해·치유재단에서 보내는 선물도 다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정대협은 또 "국회가 화해·치유재단 지원액을 책정하지 않자 재단은 일본 정부 거출금 10억엔에서 운영비를 책정해 쓰고 있다"며 "직원 자녀학비수당 등 복지비로까지 쓰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 거출금 10억엔은 그대로 일본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며 "재단은 더는 그 돈을 지출하지 말고 업무를 중지해야 한다. 재단이 존재해야 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간 합의 결과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이다.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자금을 대는 형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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