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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대선후보 접견 사양…정치 중립 원해"

송고시간2017-04-14 14:32

신년인사하는 이희호 여사
신년인사하는 이희호 여사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희호 여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는 14일 "정치적 중립을 원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들의 접견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 측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러 대선 후보들이 예방을 요청했지만, 이사장님께서는 정중히 사양하셨고 앞으로도 그러기로 했다"며 "직접 그렇게 말씀하신 내용을 대신 전한다"고 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각 당 후보들은 당 경선을 마치고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이 여사 측에 예방 의사를 표했으나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무총장은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사장님께서는 정치적 중립 의사를 표명하고 계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정에는 작년 초 신년 인사차 이 여사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벌어졌던 '지지 공방'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작년 1월 1일과 4일 각각 이 여사를 예방했는데, 문 후보와의 만남은 8분에 불과했지만 안 후보와는 비공개 독대를 포함 25분간 면담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 여사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여사는 전날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탈락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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