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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동하 "'박영규는 계부'란 생각으로 배신 가능했다"

"2008년 데뷔, 연극할 땐 배고픈 시절…각종 아르바이트도 전전"
'김과장' 동하 "'박영규는 계부'란 생각으로 배신 가능했다" - 1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무리 뒤늦게 철이 들어 정의의 편에 섰다고는 하지만 '김과장' 명석이는 어떻게 아버지인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을 배신할 수 있었을까.

알고 보니 극 중에서 설명되진 않았지만 명석이는 박 회장의 친아들이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그 설정은 명석이를 연기한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25)의 머릿속에서 이뤄졌다.

최근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종영한 KBS 2TV '김과장'에서 철없는 듯 보이지만 '센스' 있는 박명석 역으로 시청자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동하를 만났다.

동하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나이, 직업, 박 회장과 장유선 이사의 아들이라는 설정만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부터는 제가 그 캐릭터의 성격을 만들어가는 건데 제 머릿속에서 친아버지는 예전에 돌아가셨고 박 회장은 새아버지, 장 이사는 친어머니라고 설정했다"며 "그래서 명석이가 정신 차린 후 박 회장을 배신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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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김과장'에서 분량이 많지 않았던 동하지만 인기를 얻으면서 점점 역할이 늘었다.

유창하게 탄자니아어를 구사하는 장면도 단연 화제였다. 대본에는 원래 영어였지만 동하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고 공부했다고 한다. 탄자니아의 위치도 그때 알았다고.

이외에도 유난히 '애드리브의 향연'이었던 촬영장에서 동하 역시 위축되지 않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동하는 "극 초반에 남궁민 선배님께 팔을 꺾인 후 1층 로비에서 부딪히면서 재회하는 신이 있었는데, 대본에는 없었지만 남 선배님이 때리려 할 때 명석이가 쫄면서 경호원을 부르는 걸 시도해봤다. 감독님도 재밌다고 '오케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남궁민과의 호흡에 대해선 "사석에서도 늘 진지하면서도 유쾌하시다"며 "처음에는 다가가기가 어려웠는데 먼저 선후배 간 경계를 허물어주셔서 투샷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연기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의 자세 등 배울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부모와 자식으로 호흡한 박영규, 이일화에 대해서도 "엄마 아빠 앞에서 긴장하는 아들은 없듯이, 예의는 갖추되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박영규 선배님은 워낙 유쾌하시고, 이일화 선배님은 정말 엄마처럼 포근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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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모든 신이 소중했기 때문에 다 얘기하려면 술집에 같이 가야 한다"고 한 동하는 '김과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그가 데뷔한 건 2008년이니 벌써 연기경력 10년 차다. 그는 드라마는 물론 영화, 연극무대까지 가리지 않고 경험을 쌓았지만 '잘 된' 작품이 '김과장'이라 대중은 신인배우로 인식한다.

동하는 "연극을 할 때는 출연료가 차비밖에 나오지 않아서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전단 아르바이트 등도 많이 했다. 배고픈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김과장'이 대박을 치면서 최근에는 몇 년 만에 광고도 새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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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과장'에서 남다른 정장 패션센스로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스트리트 힙합 패션이나 캐주얼 정장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그는 명석이와는 달리 톤 다운된 재킷과 검은 진 차림으로 나타났다.

차림도 달라졌지만 얼굴도 반쪽이 됐다. 포상휴가로 다녀온 세부에서 장염이 걸려 응급실 신세를 지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그럼에도 눈빛에는 장난기 가득한 명석이가 아직 남아있었다.

개성 강한 마스크 덕분에 명석이 같은 장난꾸러기도, 악역도, 또 로맨스코미디의 주인공도 가능할 것 같다는 질문에 동하는 "저도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그에 맞는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이병헌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답했다.

lis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4 1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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