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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환율조작국 미지정 환영…아직 안심할 수 없어"

송고시간2017-04-14 11:49

미중관계 불확실성 여전…"100일 계획서 중국에 많은 것 요구할 듯"

대화 나누는 미중 정상. [AFP=연합뉴스]
대화 나누는 미중 정상. [AFP=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양국관계의 불확실성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진단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드러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 '인민폐 환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평가에 공감한다'라는 사평(社評)에서 트럼프 미 행정부의 해당 정책이 사실에 근거해 처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인민폐의 환율 안정을 통화정책의 목표로 삼아왔다"며 "인민폐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종전 인식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에 이르기까지 중미 관계는 좋고 나쁨을 거듭했다"며 "현재는 정상회담 이후 중미 관계가 급격히 좋아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러나 "양국 관계가 한 차례 요동친 끝에 안정 상태를 보이지만, 이후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여전히 양국이 넘어야 할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환구시보는 그 근거로 양국의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합의한 '100일 계획'에서 미국이 중국에 많은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었다.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거래' 방식으로 전통적인 인식을 깨뜨려 나가고 있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견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초 중미관계에서 마찰이 우려되던 남중국해 분쟁, 대만문제, 통상 갈등등이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양국 협력도 강화됐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4년간 양국 관계의 구조가 견고해졌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은 이 정도 성과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원칙적인 문제에서는 과감히 입장을 표명하고 싸울 때는 싸워 이후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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