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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시장을 이길 수 없다'…美 액티브펀드 15년 성적표 초라

송고시간2017-04-14 11:51

최근 15년간 펀드 10개 중 8개 수익률, 벤치마크 지수에 못 미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제아무리 스타 펀드 매니저라고 하더라도 시장을 이기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미국 액티브 펀드와 주요 지수를 비교해 본 결과 미국 펀드의 82.2%가 벤치마크인 S&P 1500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전체 펀드의 60.5%만 벤치마크 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종류별로는 지난해 대형주 펀드의 66.0%가 S&P 500지수에 뒤지는 성적을 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 펀드의 경우는 89.4%, 85.5%가 벤치마크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3년, 5년, 10년, 15년으로 범위를 확장할수록 두드러졌다.

지난 15년 동안 대형주 펀드 가운데 92.2%, 중형주 펀드 중에서는 95.4%, 소형주 펀드의 93.2%가 시장에 뒤졌다.

에 소 S&P 다우존스의 리서치·디자인 상무이사는 "액티브 펀드 매니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를 왕왕 들었을 것"이라며 "정점과 저점을 포함한 시장의 전체 주기를 살펴봤지만, 액티브 매니저 대부분이 벤치마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도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액티브 펀드를 버리고 패시브 펀드로 옮겨타고 있다.

액티브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펀드 매니저가 종목을 선별해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패시브 펀드는 지수 상승률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 등을 뜻한다.

펀드 분석 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2007년 초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액티브 펀드에서만 1조2천억 달러가 빠져나왔고, 이 기간 1조1천억 달러가 패시브 펀드로 흘러들어 갔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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