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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인권상에 태국 학생운동가 자투팟 분팟타라락사

송고시간2017-04-14 10:59

특별상은 부르키나파소 출신 가수 겸 래퍼 세르지 밤바라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기념재단은 2017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태국 콘캔대학교 법학부 학생인 자투팟 분팟타라락사(Jatupat Boonpattararaksa·26) 씨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년마다 선정하는 특별상 수상자로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가수 겸 래퍼 세르지 밤바라(Serge Bambara·46) 씨를 선정했다.

2017 광주인권상 수상자 자투팟 분팟타라락사(왼쪽), 특별상 수상자 세르지 밤바라.
2017 광주인권상 수상자 자투팟 분팟타라락사(왼쪽), 특별상 수상자 세르지 밤바라.

[5·18기념재단 제공=연합뉴스]

자투팟 씨는 태국에서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운동 단체 '다오딘(Dao Din)'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4년 11월 19일 다오딘 회원 4명과 함께 대중연설을 하던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앞에서 군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적인 행위로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

이후 당국의 집중 감시 대상이 된 자투팟 씨는 바지라롱콤 국왕 평전을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해 왕실모독죄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미결구금된 상태다.

심사위원회는 "자투팟 씨가 26세에 불과한 젊은 나이지만 억압적인 태국의 정치적 분위기에서 용기 있는 행동과 실천으로 아시아 지역 민주화의 희망이 됐다"며 "협박과 구금, 투옥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영달보다는 민주인권운동에 투신해 국경을 넘어 많은 인권운동가와 민주 시민에게 영감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상 수상자인 밤바라 씨는 아프리카 전역을 무대로 힙합 음악으로써 사회변혁을 이끌고 있다.

그는 동료 음악가와 함께 시민의 빗자루(Citizen's Broom)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회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오후 5시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수감 중인 자투팟 씨는 가족이 대신해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이철우 광주무등교회 목사를 위원장으로 김부겸 국회의원, 김수아 광주시 인권평화협력관, 이정옥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조현장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 차명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한기홍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 등이 참여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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